LG U+ tv G 를 어제 설치했다.

LG U+ tv G

차후 더 정리해서 올리겠지만. 이 서비스는 하루만 사용해보는 것 만으로 왜 텔레비전에 ’스마트’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지 훌륭하게 증명했다. 기능은 많고 편리하게 해보려고 이것저것 넣었는데 그 성의는 감탄스럽고 신기하고 쓰면 편리해 보이나 복잡해서[1] 20년 넘게 디지털 기기를 만진 나도 해멨으니 아마 어머니가 썼다면 리모컨을 집어던졌을 것이다. [2][3] [4] [5]


  1. 리모콘의 버튼을 세어보니 총 98개의 키(쿼티 자판 포함)와 터치패드가 있다.  ↩

  2. KT의 재래식 셋탑박스에선 버튼 한두번이면 될 일을 버튼을 몇번 눌러 메뉴를 들어가고 해야 하니 성깔날만 할 것이다. 그게 일상적으로 쓰는 일이라면 더더욱.  ↩

  3. 리모컨으로 부가 채널 가입을 하다가 셋톱박스로 안드로이드 에러를 발견하는 진귀한 경험도 했다.  ↩

  4. Full HDTV(1080p) 방송을 제공한다고 하는데 나는 회의적인게 방송제작의 스탠다드-촬영,편집 일반이 1080i 인데다가 가장 대표적인 지상파가 1080i이다. 근데 재전송하는 U+가 1080p? 그러면서 자신만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홍보한다. 언어도단이다. 업스케일 아니면 프레임레이트의 향상 정도겠지.  ↩

  5. 흔히 LG 하면 실적 할당의 황제로 일컫는데 망할, 연말 할당 때문인지(대놓고 연말까지란다) 뭐가 안되서 전화해도 끝은 홈보이 가입하지 않겠냐? 뭐가 궁금해서 전화해도 홈보이 가입하지 않겠냐? 뭐를 신청해서 (중략) 정말 세뇌되서라도 하나 가입할 기세다. 끝내 나중에 생각해보겠다고 하자 마침내 방금 전화한 상담원은 자신의 휴대폰으로 가입하려면 이곳으로 전화달라고 문자를 보내고 전화를 끊었다. 전화하는 것을 삼가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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