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력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한 이유

잠시 요양에 들어가고 나서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그간에 1년만에 이비인후과를 갔는데 귀와 코를 살펴보고 청력 검사를 받았다. 1년만에 다시 청력검사를 받았는데 아주 약간 청력이 떨어졌다라고 하더라. 혹시 시끄러운 곳에서 일하냐고 물었다. 아차, 싶었다. 아닌게 아니라 작년 청력검사를 받고 조금 안심하고 볼륨을 키우고 들었던 것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당장 돌아와서 아이폰의 설정에 들어가서 음악에 들어가 볼륨제한을 50%에 걸고 듣기 시작했다. 이제 아무리 볼륨 스위치를 올려도 최고 볼륨의 50% 이상 올라가지 않을 것이다. 이 정도라면 문제 없을 터. 유감스럽게도 한번 손상된 청력은 거의 영구적으로 남기 때문에 이제와서 이런 짓을 한다고 해서 쇠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더 이상이라도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라고 해두자.

청력의 손상은 점진적으로 누적되듯 이뤄지며 비가역적이다.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청력검사 뿐이다. 특히 귀가 울리거나 아프다면 적색신호이다. 이어폰을 사용한다면 정기적으로 청력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인 이어(In-ear, canal) 타입 이어폰을 사용한다면 귀 안의 점검도 받아볼 겸 정기적으로 찾아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이번 이비인후과 내원은 내게 매우 적절한 시기에 유익한 내원이었다. 만약 계속 방치했다면 커다란 문제를 일으켰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

덧말. 이어폰/헤드폰의 볼륨은 한번 올리기 시작하면 점점 올리기 시작하는 버릇이 있다. 특히 볼륨을 올리면 FR(Frequency Response), 특히 저음이나 고음쪽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올리는 습관이 들기 쉽다. 기기의 50% 정도의 수준의 볼륨을 유지하는게 안전하다. 볼륨을 50%로 낮췄을때 처음에는 작은 볼륨에 익숙해지지 않았는데 이제는 완전히 익숙해졌다. 그간 얼마나 크게 들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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