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March 13, 2013

  • 예전 사진사의 추억

    사진에 취미가 떨어졌다. 몇 만 컷이나 찍어서 수십기가나 되는 사진을 이고 지고 다니는데 사진에 취미가 떨어졌다. 카메라와 렌즈에 수 백만원을 들였는데 사진에 취미가 떨어졌다. 다른게 아니다. 피사체에 관한 것이다. 나는 사람을 찍는 사람이다. 풍경을 찍는데는 능력이 없다. 사진을 많이 찍던 시절에도 풍경이나 정물을 찍는데도 재주가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했다. 사진을 같이 찍던 동기가 있었다. 정확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