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버스가 HD 방송을 개시했다.

2011년에 스카이라이프에 투니버스가 HD로 스카이라이프로 들어갔다고 했는데 여즉 주욱 SD 편성을 했는데 갑자기 오랜만에 보니 HD 편성이 생겼다. 일단 자체 제작인 막이래쇼 등이 그런듯 한데. 덕분에 광고도 HD가 나온다. 우스운건
프로그램은 SD인데 광고는 HD와 SD가 섞여서. 덕분에 HD방송시간보다 HD광고시간이 더 길지 않을까(웃음).
Update : 2013년 1월 11일자로 HD 방송을 개시했다는 공지가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자체 제작 프로그램과 역시 사실상
자체 제작인 안녕 자두야2 외 몇가지 신작 애니메이션이 HD로 방영된다고 한다. 참 오래 걸린 길이다.

컵라면에 물을 부으며 IPTV에 관하여

지금 컵라면에 물을 부었다. 아마 거실의 테이블에서 먹고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 거실에는 커다란 텔레비전이 있는데 여기에는 KT의 올레TV가 설치되어 있다. 사실 우리집에는 두대의 올레TV(정확히 말하면 한대는 올레TV 스카이라이프)가 설치 되어 있는데 거실에 하나 내 방에 하나가 설치 되어 있고 명의자는 하나이고 결합 할인을 받아서 사용하고 있다.

해서 나는 지금 어떤 시리즈를 30일 정액 구매를 해서 보고 있는데. 안방에서 보던 도중에 배가 고파서 컵라면에 물을 부었다. 그리고 거실에 텔레비전을 켰는데.

문제는 뭘볼까? 라는 것이다. 바람대로라면 내가 보던걸 이어서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어차피 명의자도 같겠다, 요금도 한번 치뤘겠다. 클라우드 시대겠다. 아마존처럼 텔레비전으로 보던것을 태블릿으로 이어보고 휴대폰으로 이어보고 기기간의 이어보기가 가능한 위스퍼 싱크처럼 One Person Multi-Device를 지원하면 좋지 않겠냔 말이다. 왜 가입자 셋톱박스에 그렇게 얽메이는건지 알수가 없다.

영화만 해도 그렇다 기껏 대여한 영화를 거실에서 빌리면 안방에서는 볼 수가 없으니 얼마나 아까운 일인가? 뭐 생방송의 유료 채널까지 똑같이 보여달라고는 안하겠지만 적어도 돈 주고 대여한 것은 공유해야하지 않겠는가?

이제는 클라우드 시대고 클라우드를 부르짖는데 말이다. 뭔가 개선의 방법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아. 면 불겠다. 먹어야지.

문고본을 읽고

<요네자와 호노부>의 <고전부 시리즈>를 전부 샀다(아직 한국에서는 출판되지 않았기 때문에 원서를 구입했다). 작년 <빙과>라는 이름으로 <빙과>, <어리석은 자의 엔드롤>, <쿠드랴프카의 순번>, <멀리도는 히나 인형>이 애니메이션 화 되었다. (그 외에 애니메이션화 되지 않은 <두 사람의 거리 추정>이 있다) 2001년 첫 작품이 나와서 <두 사람의 거리 추정>이 2010년에 나왔는데 이 책에서 주인공이 막 2학년이 되고 고등학교 졸업에서 완결이 난다고 한 상황이니 아마 만 12년이 다 되어가는 현재도 주인공은 2학년으로 막 진학한 상태로 멎은 상황이니 애니메이션의 다음과 시리즈의 완결은 아주 뒤에나 이뤄질 것같다.

하여간, 서론이 매우 길었는데, 이 책은 단행본으로 처음 나오고 문고본으로 바뀌어 나오고 지금은 문고본만 나오는데, 값도 싸고 크기도 아주 작다. 책을 읽노라면 아주 가볍고 읽기가 아주 편하다. 들고 다니기도 편하고. 주머니에 그냥 들어갈 크기고. 종이 지질은 가볍고 얇은데. 왜 우리나라는 이런 책을 안만드는걸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하드커버, 양장, 반양장, 크고, 종이는 무겁고…  으으으.

쩝.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아이폰의 저주

아이폰에는 한 가지 저주가 있다. 바로 해상도이다. 최근 HD나 Full H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스마트폰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아마 다음 아이폰은 여전히 1136×640 해상도(326ppi)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최근 나오는 이들 스마트폰들은 하나같이 아이폰보다 액정 크기나 해상도, 특히 ppi가 높다는 것을 셀링포인트로 삼고 있다라는 것인데, 솔직히 말해서 눈의 분해능을 생각하면 무의미하다고 보여지지만. 어찌됐던 세밀하다 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이 글을 처음 쓰기 시작한게 1월 말인데 그 새 Marco Arment가 아이폰의 해상도를 바꾸지 않고(ppi를 떨군채로) 크기를 변하게 할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했는데 나는 솔직히 거기에 매우 부정적이고 그것을 Marco의 독자적인 희망적 관측으로 생각한다. 뭐 그 사람이 애플의 연구소를 들어갔다 왔다면 모를까.

일단 나는 애플의 저가 모델이 만약 나온다면 3.5″에 960×640 해상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아이폰4 시리즈와 같은 크기, 즉 레거시 사이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고급 모델은 아이폰5와 같은 사이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사이즈는 적어도 앞으로 1~3세대 이상은 지속 될 것(다음 한 세대는 마이너 업그레이드로 예상되므로)이라고 예상한다.

경쟁 제품처럼 화면을 키우는 방법은 결국 유감스럽게도 Marco의 주장대로 화면을 늘리거나 해서는 불가능하고 결국 ppi를 높이거나 해상도를 높이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의 주장대로라면 그렇게 하면 파편화도 없다라는데, 물론 앞에서도 말했듯이 분해능의 문제로 어느정도 수준까지 잘 조절하면 ‘레티나’라고 포장하면 되지만 사양란에 이미 써놓은 수치를 속일 수는 없다. 무엇보다 두대를 놓고 비교해보면 한 눈에 차이가 난다. 즉 다시 말해서 그의 말은 ‘희망적인 관측’에 의한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무엇보다도 한 세대밖에 나오지 않은 기기에 사이즈나 해상도를 늘릴 정도로 애플이 급진적이고 공격적인지. 설령 그것이 판매량을 늘릴 목적이라 할지라도. 나는 그게 의문이다. 3.5″를 얼마나 고수했는지를 생각해보면 간단하게 답이 나온다. 3.5″를 한 손으로 작동하기 쉬운 사이즈라고 바득바득 우기며 고수했고 4″를 이제는 새로운 사이즈로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4.94″? 음 뭐 두손으로 작동하기 알맞은 사이즈가 나올지도 모른다. 라는 것인데. 도대체 얼마나 사이즈에 굶주렸기에 그 커다란 사이즈를 바라마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당분간은 어려운 생각이지 싶다. 차라리 태블릿을 쓰라고 잡스가 관뚜껑을 열고 일어날라. 또 모르지 Marco가 애플 연구소에 들어갔다 목업이나 스케치라도 보고 나왔는지도. 허나 나는 아니라는데 한표를 던진다.

뭐 이런 소리가 나오는데는 초조함이 있는건데 한마디로 더 큰 액정, 더 높은 ppi가 들어간 액정들이 들어간 기기들이 통통통 나오는. 여기에는 정공법으로 맞서는 수밖에 없다. 크기 키우고 해상도 높이고. 그러나 잡스가 관뚜껑을 열고 나오던 어찌됐던 당장 얼마전에 액정과 해상도를 키운 마당에 그러기에는 부담이 크다. 다행히 326ppi는 경쟁 스마트폰에 비해 낮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낮은 편은 아니다. 우리 눈이 어찌 해볼 도리가 없기 때문이다. 여하튼 해상도와 액정, 기기의 형태가 정해져있어서 개발하기 편하다. 이게 기기의 성능이 상향평준화되어가는 지금에 와서는 아이폰의 저주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