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안드로이드 포스터를 보고

페이스북의 사내에 안드로이드로 전환을 강조하는 포스터가 붙었단다. 음 확실히 숫적으로 안드로이드의 출하댓수를 이길 수 없는것이 사실이니 안드로이드에 포커스를 하란 얘기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전적이 있다. 페이스북의 리더십은 계속 모바일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고 셰릴 샌드버그는 전의 닛케이 인터뷰에서 마크 저커버그가 거의 모바일에 매달리고 있다고 하나 실제로 모바일 경험은 거의 답보 상태이며 가장 커다란 변화가 iOS의 네이티브 앱발표이다(‘그’ 안드로이드의 경우 뭐 말할 것도 없다, 아직 여전히 HTML5기반이다). 그러나 버그가 있어서 지금은 포스트를 올린 시간을 볼 수 없는 환타스틱한 상태에 있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는 소셜 방식의 페이지 추천 광고로 이뤄지고 있는데 이 광고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되면서도(한 두개는 실제로 눌러보았다), 한편으로는 두가지 생각이 든다. 첫째는 페이지를 운영하는 주체가 페이지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광고 효과가 크게 차이가 날것이다. 라는 점. 물론 단순히 제품 광고만 해도 안되겠지만 단순히 잡담을 떠는 것으로는 커다란 효과를 얻기 어려울것이다. 둘째로 이게 큰데 페이스북 광고의 효과를 직접, 그리고 즉시 파악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가령 내가 어떤 친구가 사용하는 어떤 화장품의 페이지를 좋아요해서 페이지를 따라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즉시적인 구매로 이뤄지기 까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가령 그 페이지를 따라 보고 있다가 특가 세일을 보고 구입할지 모른다) 기존의 측정 방식으로는 측정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

이 점을 어떻게 광고주에게 어필하느냐가 페이스북에게 난점이 아닌가 라고 생각한다. 뭐. 대개 내용은 전에 소개한 셰릴버그 인터뷰에서 자신들도 고민하고 있다고 인정한 사실이지만. 아무튼.

모바일 경험의 향상, 그리고 광고의 정착. 이 두가지를 어떻게서든 잡아야만 하는 과제가 페이스북에는 있다. 뭐 그런 면에서 안드로이드를 잡으라는 메시지에는 환영이다. 솔직히 개선의 여지가 있다. 물론 아이폰 앱도 잘 좀 부탁한다. 댁들한테 무시당할정도로 적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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