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September 19, 2009

  • 책 좀 작고 가볍게 만들어 주지 않겠어요?

    보지도 못한 문고본을 바라는 이유? 열차가 도쿄역을 출발하자 덴고는 들고 온 문고본을 주머니에서 꺼내 읽었다. 여행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앤솔러지였다. – 무라카미 하루키 1Q84 Book 2, 193p.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읽는 이 한권의 문고본은 이야기의 중요한 면을 차지하게 된다. 주인공은 조금은 지저분하고 홀가분한 차림으로 주머니에 책한권 찔러넣고 열차로 충동적으로 아버지가 있는 요양원까지 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