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하철/전철에서는 너도나도 휴대폰 삼매경

워크맨의 나라 일본은 지금 다시한번 GHQ 점령중? 을 쓰다보니 은근히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은 없는것 같다는 말을 하고 나서 보니까 일본사람들은 정말 휴대폰을 많이 사용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전철이나 열차안에서 메일을 읽거나 모바일 웹사이트를 들춰보는 사람들은 정말 많았다. 어떤 사람은 문자로 된 정보 사이트를 몇분이고 읽고 있었고, 어떤 사람은 퍽 장문으로된(그래봐야 우리나라 문자메세지 기준으로)된 메일을 읽고 일일히 답하면서 보내는걸 본적이 있다. 우리나라같은 경우에는 80바이트라는 문자메시지 특성상 잠깐 읽고 잠깐 보내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다. 몇년 전에 유재순씨가 쓴 책을 읽고 일본사람들은 전철에서 책을 읽는다. 라는 프레임을 갖게됐는데, 물론, 책을 않읽는다는게 아니라 책보다는 요즈음은 휴대폰으로 트렌드가 옮겨간것 같은 느낌이다. 비행기 안에서라 사용이 금지된 상황을 제외하면 두세명 정도외에는 전부 음악을 듣거나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는걸 보니 신기했다.

사실 우리나라의 무선인터넷은 시간을 끌어서 본다기보다는 잠깐잠깐 시간때우기인 경우가 많고 문자메시지도 나처럼  공백까지 꼬박넣어서 40자가 빡빡하게 넣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잠깐잠깐 보내는경우가 많은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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