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팟캐스트를 해야한다

KBS는 팟캐스트가 없다



해외에선 상업방송도 공짜로 하는 팟캐스트도 인터넷 강국에선 유료


현재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는 팟캐스트 서비스가 없다. KBS는 팟캐스트를 돌연 중단하고 ‘단팥’이라는 유료 서비스로 한정된 MP3로 전용프로그램을 통하여 서비스하고 있다. 애플은 물론이고 코원이나 아이리버 등 모든 업체가 이미 RSS를 기반으로 한 팟캐스트를 채택하고 있는데 그것을 전용(proprietary)으로 돌린 저의가 궁금하다. 게다가 유료다.

BBC(British Broadcasting Corporation;)이나 NPR(National Public Radio), NHK 같은 각국의 공영 방송은 물론, 상업방송, 신문사와 잡지사까지도 고품질의 팟캐스트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 팟캐스트를 통해서 그 나라는 물론 전세계의 돌아가는 사정을 들을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 당근 없다.

이미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팟캐스트는 축복받은 존재이다. 지직거리는 AFKN의 AP뉴스를 받아적거나 비싼 교재값을 치르던 시절을 상기한다면 아마 부정할 사람은 하나도 없을 것이다. BBC나 NPR의 아나운서 발음을 들어보면 진정한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발음의 정수를 들을 수 있다. (첨언: 일본도 주요 신문사와 여러 라디오 방송국에서 팟캐스트를 제공한다)

팟캐스트 자체는 사용자에게 뉴스를 편리하게 다운로드 받아서 들을 수 있는 체제이다. 출근하거나 통학하면서 들을 수 있는 이러한 팟캐스트는 여러모로 편리하다. 한편으로 이렇게 타국의 사람들에게 한국의 사정을 알려주고 올바른 한국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BBC는 기존에 단파 중심이던 BBC World Services를 적극적으로 팟캐스트로 옮겨서 비싼 단파라디오 없이도 국제 방송을 청취하게 하였다.

한국방송(KBS)에서도 당연히 국제방송을 하는것으로 알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당연히 팟캐스트로 제공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또한 한국어로 제공되는 프로그램도 적어도 하루 뉴스 요약이나 긍정적으로는 매시각 뉴스 요약 정도로 제공이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KBS는 시청료 값을 하라! KBS는 팟캐스트를 해야 한다.

ps.NHK는 한국어 에스파냐어 영어로 일본 소식을 팟캐스트로 제공한다. 당근 일본식이다. ‘일한중’이라던가. 이명박’한국’대통령은 ‘북조선’이라던지 ‘조선반도’라던지 모든게 당근빠따 일본식이다. 북한얘기 나오면 일본인 납치문제 심심하면 나온다. 이 방송에서 독도라고 말할까? 이게 바로 선전전이다. 우리나라도 이런거 해야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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