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November 6, 2008

  • 루이비통 지갑을 사볼까 하다가 : 가짜 명품, 그리고 진품 감정해달라는 글을 보며

    지갑이 망가졌다. 그렇게 험하게 쓰지 않았건만 전에 쓰던 지갑은 몇년을 썼는데 요즘 지갑들은 애들마냥 허약체질인지 지갑을 또 갈게 되었다. ID넣는 포켓의 봉제가 어쩌다 뜯어졌는지 모르겠거니와. 카드를 수도 없이 넣다빼다 보니 카드 슬롯에서 카드가 이탈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아무튼 지갑을 하나 사긴 사야 할 모양이다. 어제는 아는 사람이랑 이야기를 하다가 말이다. 입때까지 나는 명품이란 거…

  • 어릴적 그 무엇보다도 소중했던 소망을 담아 했던 약속을 찾으러

    “나를 기억해줬으면 하는 것. 내가 존재했고, 이렇게 와타나베 곁에 있었다는 사실을 언제까지나 기억해줄래?” “물론 언제까지나 기억할거야.”라고 나는 대답했다. (중략) “정말 언제까지나 날 잊지 않을거지?”하고 그녀는 작은 소리로 속삭이듯 물었다. “영원히 잊지 않을거야.”라고 나는 말했다. “내가 어떻게 널 잊을 수 있겠어.” 그러나 기억이란 확실히 멀어져 가게 마련이고, 나는 너무나 많은 것들을 벌써 잊어버렸다. (중략) 지금은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