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 9화 – 책임 지는 사람, 딴청 피는 사람

이야… 체인지가 점점 극적으로 치닿고 있습니다. 칸바야시 의원의 절묘한 트랩이 밝혀지지요. 흔히 미국드라마의 스케일과 비주얼에 비해 일본 드라마를 아기자기함에 비교하곤 하는데 드라마 전체를 싸고 도는 절묘한 이야기의 꾸밈은 정말 오밀조밀 하다는 걸 느낍니다.


여기서부터는 본 작품의 내용을 누설하는 내용(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보시는 분의 양해 바랍니다.



결국은 칸바야시 의원이 자신의 정적과 자신이 부리던 동료 의원의 스캔들을 폭로해 버립니다. 이중에서 죽은 사람과, 정계를 떠난 사람을 제하면 10명인데 여기서 8명이 아사쿠라 내각에 속해 있습니다. 게다가 아사쿠라 자신의 아버지 또한 명단에 있고 덕분에 내각의 지지율은 또 급강하 하게 됩니다. 이에 대책을 고민하는 와중에, 다시한번 무고하다는 내각의 말을 믿고, 아사쿠라는 내각에는 죄가 없으며 자기가 끝까지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와중에, 전주에 받은 건진 결과가 나오는데 무리를 하게 되면 총리의 건강에 큰 문제가 생길지 모르니 과로를 피하도록 주치의가 권합니다.

그런 와중에 2차로 폭로가 이뤄지는데 지난 추경예산편성에서 자신에게 돌아서 아사쿠라 총리의 편에 섰던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고바야시였던가) 의원이 뇌물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오게 되고, 결국 그는 당 간사장과 의원직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국회에서 칸바야시는 아사쿠라를 세워놓고 질의를 하는데, 아사쿠라는 사의를 표할 작정으로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들께 정치를 불신하게 만들어서 죄송하다고 사의를 표현하고 다시 말을 뗄 때.

아사쿠라가 쓰러집니다. 그리고 예고편에서는 총리가 의식 불명이라는 글자가 나오는군요.

이걸 보면서 느낀건 이겁니다. 강부자에 고소영 땅부자에 코드인사, 잘못해도 감싸기. 우리나라 대통령도 자기가 뽑은 인사에 책임을 좀 가져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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