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DS 두뇌 트레이닝

늦바람이 더 무섭다고 했던가? 사실 나는 매일매일 DS 두뇌 트레이닝을 올해 5월에 구입했었다. 그렇지만 이 게임에서 하는게 순 외우고 계산하고 그러는 것이라 그런쪽으로 머리 안돌아가는 나는 적성에 맞지 않는가보다하고 몇번하고 처박아 두었다가 요 며칠새 꺼내서 플레이를 하는데 이게 아주 재미가 있다. 처음에 80세로 시작했던 뇌 연령이 하면 할 때 마다 빨라지고 익숙해지면 익숙해질 수록 기록도 경신해가다보니 점점 재미가 붙기 시작했다. 그래서 닷새간 내리 열심히 파고드니 점점 60대 50대 40대 해서 이제는 36살까지 떨어졌다.?


더욱 재미가 있는 까닭은 스코어(연령)이 좋게 나오는 것 뿐만 아니라 내 스스로가 계산을 좀더 빨리 할 수 있게 되고 문제를 좀더 많이 기억하게 되고 좀 더 많이 맞추게 되는걸 느끼기 때문이다. ‘아, 오늘 기록 경신하겠구나.’ 하는 느낌과 함께 가뿐히 전의 기록을 깨는걸 보는게 아주 흥미롭다. 정말 내 머리가 잘 돌아가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

물론 게임이 머리를 좋게 해주지 않는 것도 안다. 열 게임 보다는 한 번의 독서가 더 좋은 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의 유희거리로 생각을 한다면 충분히 재미가 있고 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머리가 젊어지고 있다잖나, 적어도 기분은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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