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한 캐논 MX988 복합기의 스캔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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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PIXMA MP988 복합기 - 홈 포토에도 홈오피스에도 부합하는 기함모델

이전글에서는 픽스마 복합기의 사진 인화 실력에 중점적으로 말했는데 MP988은 단순히 프린터 이상으로 편리한 '복합기'로 복사기능의 선택부분복사/공백 등을 비롯한 다채로운 기능과 더불어 편리한 스캔기능도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일단 스캔의 흐름은 전용의 프로그램(MP Navigator)를 실행을 시키던지 본체에서 스캔을 지정하고 저장할 PC나 USB 메모리를 지정한 뒤에 스캔 버튼만 누르면 된다. 비뚫어진 부분이나 사진 크기 조절은 알아서 해줄 뿐 아니라 여러매의 원고를 올려 놓은 경우에는 각자 별개의 이미지로 자동 저장해주기도 한다(한장으로 합칠경우에는 끌수 있다, 복사시에도 여러매의 원고를 얹어놓고 복사할 수 있어 편리하다).

나같은 경우에는 iPod touch를 위해서 앨범 아트를 스캔받거나 잡지기사나 이런저런 것들을 스캔받아 저장해 웹에 올리거나 아는 사람에게 전송하거나 하는데 인터넷이 발전한 요즘이라 팩스 대신에 메일로 스캔받은걸 보내는것도 일반적인 시대가 되었다.

하나더 빼놓을 수 없는 스캔 기능이 '필름(네거티브/포지티브)' 스캔인데 윗판의 부속을 빼내서 필름을 끼우고 스캔을 하면 예전 필름 카메라시절에 인화하고 남은 필름을 PC로 읽어들여서 저장하거나 인쇄하는것이 가능하다.

상세한 설정을 하자면 상세하게 할 수 있도록 스캐닝 드라이버가 만재되어 있지만 대개경우에는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원클릭으로 스캔 작업을 느긋하게 할 수 있는 점이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어도 셋팅만 해둔다면 모든 집의 컴퓨터에서 스캔이 가능하다.

Posted by 푸른곰

2009/06/17 02:11 2009/06/17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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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에게는 진짜를? - 사용하기 편한 Canon IXUS 110is

캐논에 대한 성토가 연이어 이어졌는데, 정작 그 '문제'의 카메라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이 없었기에 뒤늦게 쓰는 리뷰이다. 문제의 기종은 캐논 IXUS 110is로 이번 봄 모델이다.

분홍색의 광택이 도는 금속제 프론트 커버를 보면 만져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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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져보면 또 만지고 싶어진다. 그런 매력이 느껴지는 양감과 촉감이 모두 충족되는 아주 감성적인 디자인이다. 오다기리 조가 출연한 일본내 CM처럼 멋드러지게 잡고 찍어보고 싶어서 몇번 흉내내보기도 했다(허허).  일본제의 제품으로 조립 퀄리티가 상당히 다부진 느낌이라 쥐면 느낌이 상당히 좋다. 이런 좋은 느낌이라 찌그러졌을때 상당한 금액을 물고서라도 케이스를 갈고 싶었던 것이다. 쥐어보면 알수 있을 것이다.
화질은 캐논 답다. 라고 할 수 있다. ISO 400까지는 무난하며, ISO 800에서도 해상도 저하를 감수한다면 실용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28mm에서 시작되는 광각과 4배줌으로 다양한 상황에서 괜찮은 사용이 가능하다. 줌은 충분히 빠른 편이고 기동도 스트레스 없는 수준이다.
자동 모드는 15개 모드를 탑재하고 있어, 인물유무, 하늘유무, 석양, 역광, 야경, 접사 등에 따라 적절한 대응이 이뤄진다. 이제까지 파나소닉의 iA 모드를 사용해봤는데 그것과 비슷하다. 얼굴인식,움직임감지,노이즈대응(감도조절)을 응용하고 있다. 해가 질때 석양모드와 하늘색이 두드러지는 하늘인식모드가 인상깊었다. 자동모드에 두면 그저 셔터만 누를줄 알면 실패하지 않고 찍을 수 있다. 얼굴인식의 속도나 정도는 높다. 얼굴인식을 할 경우 리뷰할때 얼굴이 자동으로 확대 되어 편리하다. 자동 모드로 하면 한없이 단순하지만 프로그램모드로 하면 루믹스에 비해서 세세하게 조절할 수 있는 듯하다(가장 단적인 예로, FX38의 경우에는 멀티패턴 측광 외에는 측광이 안되지만 110is는 중앙이나 스폿을 할 수 있다).
화면은 16:9 화면비로 화면 좌우에 정보가 나온다. 액정은 밝고 선명하다. 상하 좌우로 봐도 선명하다. 전에 사용하던 루믹스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다.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데, MPEG4 H.264 방식으로 8GB 메모리 카드로 43분 가량(실제로는 파일당 20분 정도로 제한) 촬영이 가능하여, 루믹스가 Motion JPEG라 용량이 상당히 먹는데 이 점이 맘에 들었다. 이 파일 형식은 Youtube 등으로 올리기 용이한 형식이고 또 미니HDMI 단자가 있어서 연결하면 HDTV로 볼수 있어 쓸만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촬영시 초점이 고정되고 줌 역시 움직이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다.
그외에 모든 면에서는 FX38을 대체하는데 있어서 만족스러웠지만 루믹스보다 연사 기능이 좀 떨어진다는 점(초당 0.8매)이 조금 아쉬웠다.
이채로운점으로는 카메라에 모션 센서가 달려 있어서 버튼을 누른 상태로 카메라를 기울이거나 카메라를 휙휙 넘기는 동작으로 사진이 넘어간다. 이때 기울이는 각도에 따라 넘어가는 속도가 달라진다.
루믹스 FX38의 경우 거의 모든 기능이 십자키와 주변 버튼에 그려져 있지만, 이녀석의 경우에는 처음 쓰는 경우에는 화살표키를 겸하는 휠과 Set버튼(흡사 EOS 시리즈를 연상시킨다)과 재생버튼과 메뉴버튼밖에 드러나는 버튼이 없어 조금 당황스러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초기 전원을 넣거나 스크롤휠에 손가락을 살짝 가져다대면 화면상에 메뉴가 나타나기 때문에 금방 익숙해질 것으로 생각한다. 오히려 단순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호감이 올 것같다(나는 맘에 드는 편이다).
마지막으로 할 이야기는 배터리인데, 루믹스 FX38이 그럭저럭 250~300장 정도를 찍을 수 있지만(약 1000mAH), 이녀석은 760mAh짜리로 비교적 작은 배터리라 조금 배터리가 아쉬운 감이 있다. 액정이 커서 소모는 더 큰 것 같다.
이번 기종은 IXUS 500(is가 아니다, 500만화소짜리 꽤 옛날 기종이다) 이후로 두번째로 쓰는 IXUS로 그 이전에는 소니나 파나소닉 제품을 쓰다가 오랜간만에 써보는 것인데, 꽤 예쁜데다 쥐는 느낌이 좋고 화질이나 촬영기능면에서도 나쁘지 않은 느낌이라 추천할 만한 기종이라고 생각한다. 곡선이나 색상에서 여성에게 호감이 가겠지만 남성이 사용해도 부담이 없으리라 생각한다.  

Posted by 푸른곰

2009/06/05 20:59 2009/06/0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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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서스 A/S 결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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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CKCI) A/S 이따구로 할래?

결국 오늘 안산에서 압구정동 캐논 서포트 센터까지 가서야 해결이 되었다(왕복 두시간에 달한다). 부품은 전화상으로는 '있다, 다만 그전에 소진될지 모르니 접수해봐야 안다.' 라는 요지로 어제 통화하고 왔는데 직원이 일단 부품재고유무와 비용과 시간에 대해서 안내를 받았느냐 물어봐서 대강들었다고 하자, 다시 확인해주었다. 부품이 있으면 수리자체는 오래걸리지 않고, 비용도 안내를 해주었다.

잠시후 부품의 재고를 알아보니 부품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오고 있다'고 하여 '40분정도 대기'하라기에 그냥 컴퓨터와 밑에층에 있는 매장에서 DSLR과 렌즈 등을 만지작 거리면서 시간을 때웠다. 그러자 부품이 왔다고 하고는 금새 교체하고 비용에 대해서 안내 받았다. '대기를 많이 했다'면서 공임을 빼고 부속비용만 받고 서비스 해주기로 했다. 포인트가 있을텐데 포인트를 써도 된다고 들었다. 친절하고 편했다.

이전글에서 밝히지 않은바가 있는데 일단 어느 센터였느냐 였는데 일단 그곳은 수도권 남부의 모 센터이고, 직영이 아닌 것으로 엄밀히 말해서 캐논코리아 컨슈머 이미징 자체의 문제라고는 할 수 없을런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CKCI가 직영하는 압구정 센터에서는 부품에 대해 40분 정도 기다린것 이외에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인데.

어찌됐던간에 그곳이 캐논코리아 제품을 서비스하는 A/S센터라는 것은 사실이다. 수도권이라고는 하지만 지방에 A/S 센터를 만들어놓고, 아무리 직영이 아니라지만 1달 넘게 사람을 기다리게 하는 부품 수급문제가 서울에 본사 직영 센터에서는 즉석에서 해결되는 것이라면 서비스 체계에 문제가 있는것이 아닐까?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캐논 측에 적당히 컴플레인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할 듯 하다. 문제가 있다. 왕복교통만 2시간에 대기와 수리까지 포함하면 거의 3~4시간을 허비했다.

ps. 별도로 포스트할지도 모르겠지만 캐논서포트센터가 위치한 신사동 캐논플렉스는 교통은 불편해도 수백만원하는 DSLR까지 모든 제품을 만져보고 살수 있는 괜찮은 장소였다. 작은 전시회도 하고 있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Posted by 푸른곰

2009/06/05 19:23 2009/06/0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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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서포트 센터에 앉아서 글을 쓰다

두번의 캐논 A/S 문제로 골을 썩었는데 신사동의 압구정캐논서포트센터를 오니 부품이 올때까지 40분, 수리하는데 30분정도 기다리래서 놓여있는 컴퓨터(전부 맥이다)를 하고 있는 중이다. 예상대로 주변에 지형지물이 전혀없는 관계로 찾아오는데 애좀 먹었지만 다행히 엑스페리아와 구글맵스와, 친절한 택시기사님 덕택에 어떻게 찾아 올 수 있었다. 돌아갈때는 그래도 역으로 가자고 하면 될터이니 좀 낫겠지. 쩝. 아무튼 잘 해결이 되어가는 것 같아서 다행인건 사실인데... 자시고 마시고... 내가 처음 갔던 캐논 A/S센터... 일을 허투로 하던 데는 아닌데 갑자기 미움사게 생겼다. 도대체 왜 이런사태가 벌어진것일까.... 

Posted by 푸른곰

2009/06/05 13:40 2009/06/0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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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CKCI) A/S 이따구로 할래 (속)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CKCI) A/S 이따구로 할래? 의 문제로(읽기 귀찮은 분을 위하여 요약하자면 IXUS 110is의 케이스가 찌그러져서 교체하기 위해 부품이 수급되기를 한달 열흘간 기다렸다는 내용이다) 다시 전화를 해보자, 지쳤는지 독촉을 해도 모른다, 언제 올런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모르쇠요, 기다려 보세요. 라길래, 짜증을 내려하자, 캐논코리아의 '직영' 센터로 한번 전화해보길 권했다. 자기네한테 의뢰했다는 얘기는 하지말고(이유는 모르겠다). 아무튼 강남에 캐논플렉스에 딸린 A/S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물어보니 15분만에 연락이 왔는데 자기네 센터와 학동 A/S센터에는 부속이 있다는 것이었다.  자..... 이 황당한 기분을 어떻게 생각해야할까.

도대체 어떤식으로 서비스 물류가 되면 고객이 한곳의 A/S센터에서는 한달이 넘게 대기하고 있는데 어디에는 부속이 쌓여있는것인가. 최초로 접수한 센터에서는 분명 '알아보고 독촉도 했는데 소식이 없다'라고 했는데 '직영'센터에서는 오기만 하면 고칠수 있다라는 것일까.... 누가 옳고 그르고를 따질 기운도 없으니 뭐 이걸 가지고 따지고 들 생각은 없다. 지난글에서도 말했다시피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따져봐야 달라지는건 애꿎은 상담원 잡는일밖에 더있는가('서비스 물류는 고객센터 관할 밖이고 서비스센터 고유의 문제'라는데)...

아무튼... 이거야 원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라고 이름은 그럴싸한데 역시 LG상사 시절 양아치끼가 있는가... 영 보따리장사식이다....

ps. 그나저나 캐논플렉스 대중교통으로 가기 정말 힘든데...; 애시당초 이번에 한달을 끌게 만든 센터에 가게 된 이유도 거리문제때문이었다. 그나마 수도권에 살기 망정이지 만약 수도권 바깥에 살았다면 어떻게 해야했을까 ㅡㅡ;

Posted by 푸른곰

2009/06/04 20:53 2009/06/0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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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CKCI) A/S 이따구로 할래?

장난감을 좋아하는 나에게 요 근년 컴팩트 카메라를 보는것보다 재미있는 일은 없다. 솔직히 말해서 셔터만 누르면 잘 찍어주는 기능 '따윈' 이젠 흔해졌고, 장면이나 상황에 맞춰 최적화 해서 찍어준다는 갖은 장난을 보자면 시즌1만 되면 얘네는 무슨 장식을 달고 나올까 궁금해하곤 한다.

지난 시즌까지는 파나소닉의 FX33과 FX38을 택했는데 이번 봄 시즌 모델에서는 사실 캐논의 IXUS 110is를 택하기로 했다. 솔직히 파나소닉 모델만 넉대째다보니 다른 회사 제품도 사용해보고 싶었고, 이번에 캐논이 꽤 저돌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110is 자체가 매력이 넘치는 느낌이었다. '신경쓰는' 자동 기능(こだわりAUTO)도 잘 작동하고 있으며 질감이나 조립 품질이 매우 우수했다. 물론 루믹스도 빌딩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크게 돌출된 부분 없이 부드러운 곡선에 촉감이 훌륭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쩌다 불상사가 발생해서 이녀석을 심하게 떨구고 말았다. 다행히 기능적으로는 이상이 없는 듯 했지만 산지 한달이 안된 녀석이 많이 생채기가 나서 마음이 아프자, 과감히 케이스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비용은 당연히 유상인데 앞뒷면과 배터리 컴파트먼트까지 포함해서 견적이 각각 6만원씩과 3만원이 나왔는데.

문제는 돈이 아니었다. 카메라를 떨군지 벌써 한달 하고 열흘이 지나고 있으며, 아울러 부품은 한달 열흘넘게 도통 무소식이다. 애시당초 신모델이라 3주는 걸릴것 같다고 했는데 그것도 참겠다고 했으니 3주는 빼더라도  캐논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해도 언제올지는 부품이 와봐야 안다는 소리만 해대고 있으며, 캐논 본사에 전화를 해보면 서비스 물류는 서비스 센터의 전적인 영역이라 자기네들이 어떻게 해줄 수가 없덴다. 미칠.

루믹스의 경우도 비슷한 일이 있어서 프론트 커버와 줌 레버를 교체한적이 있는데 신모델이고 자시고간에 한 이삼주 기다리자 부품이 왔다고 해서 하루만에 수리했었는데. 어떻게 된게 파나소닉 보다도 서비스 물류체계가 개판인것 같다. 도대체가 이를 어떻게 할까. 이러다가는 좀있다가 여름 신모델 나오게 생겼다. 아무래도 이 서비스 부품은 양산을 끝내고 보내줄 생각인건가.... 독촉전화를 하는 쪽이 더 미안해 죽겠다. 괜히 극성맞은 사람이 되어버린건가 싶어서 뜨끔했다.

어떻게 된게 내가 직접 일본에 다녀와서 고쳐도 이것보다는 시간이 덜 걸리겠다. (실제로 그기간동안 일본을 다녀오기도 했고) 다음주에는 부품이 도착하기를 고대해야겠다. 우라질.   
  1. 컴팩트디지털 카메라는 2월과 8월, 봄 모델과 가을모델 두차례 선뵈이는 경우가 많아 나는 '시즌'이라고 부른다. [Back]

Posted by 푸른곰

2009/05/30 21:31 2009/05/30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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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on PIXMA MP988 복합기 - 홈 포토에도 홈오피스에도 부합하는 기함모델

Canon사는 광학업체이며 또 사무기기 업체로, 사진기는 물론 복사기, 복합기로 상당한 명성을 쌓고 있는 업체이다. 1990년대 초중반부터 HP, SEIKO EPSON(현 EPSON)과 함께 잉크젯 방식의 핵심기술을 쌓아온 업체로, 기술적으로는 HP가 가열소자, 엡손이 피에조진동소자를 가지고 있는것을 절충한 방식인 '버블젯'방식을 계승해오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HP쪽에 가깝다. 캐논 잉크젯 제품이 내려오는 주요한 재미있는 특징인 '절충'은 핵심인 헤드 구조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는데, 엡손이 장치 고정형의 영구 헤드를 사용하면서 잉크탱크를 삽입하고, HP가 카트리지 장착형인 교체형 헤드를 탑재한 잉크 카트리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비해서 캐논은 대부분의 기종이 잉크탱크와 잉크 헤드를 분리 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근년들어서는 헤드는 판매하고 있지는 않는 듯 하지만 헤드를 분리할 수 있는 점은 A/S면에서 확실히 유리하면서, 고성능의 헤드를 사용할 수 있는 기야말로 '절충형'이라 할 수 있다.

이 제품을 설치할때는 밀폐된 헤드를 설치하게 되는데 그때 얼추보아 4~5cm에 달하는 거대한 띄 모양의 헤드를 볼 수있다. 1995년인가 Epson Stylus Color II를 써본 이래로 몇대의 프린터를 쓰면서 여지껏 이렇게 많은 헤드 노즐을 가진 기종은 처음 보았는데, 6000개가 넘는 노즐을 자랑하며, 마젠타와 시안, 그레이의 경우에는 개당 1500개가 넘는 노즐을 할당하고 있고, 이외의 경우 500개 이상의 노즐을 할당하고 있다. 이 노즐은 최고 1pl의 방울을 만들어내는데 이 무식한 수의 노즐은 이 녀석의 경이로운 스피드를 만들어낸다. 이것은 자사의 가열방식 잉크젯의 특징을 최대한 발휘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피에조 방식인 엡손은 헤드수를 늘리기가 곤란하고, HP식의 일체형 헤드는 비용 문제로 할수 없기 때문이다.

무식한 노즐 갯수를 마련한것은 단 한가지다 바로 스피드다. 스피드를 말하자면 일단 '빠르다'. 이 녀석을 사면서 기대해야 할 것은 그야말로 스피드이다. LAN으로 연결된 상황에서 흑백 문서를 예를 들어 보자. 뉴욕타임즈의 이 페이지를 인쇄를 누르면 8초이내에 인쇄가 개시되어, 첫장이 19초 둘째장이 29초, 셋째장이 39초에 나온다. A4용지 1매를 뽑는데 10초내외면 문제가 없다.오히려 인쇄 시간보다 인쇄에 들어가기 전의 배지 및 웜업시간이 긴편이다. 한두장을 뽑는다면 오히려 웜업시간이 지겨울 것이다. 텍스트의 경우 거의 좍좍좍좍 나온다.  Microsoft 워드의 바탕체 10pt 3페이지 문서는 웜업시간 포함하여 39초, 순수하게 인쇄시간은 18초가 소요된다. 중요한것은 이 속도가 고속모드가 아니라 프린터 드라이버의 기본 셋팅(표준)이라는 것이다. 사진(4x6; 보통, 사진인쇄)의 경우에도 순수 인쇄시간은 1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 녀석이 스피드만을 앞세우고 있는것은 아니다. Canon이나 EPSON의 기존 제품을 사용하면서 늘 불만이었던것은 HP 제품의 Pigment(안료) 블랙이 아닌 염료(Dye) 블랙이라 일반용지에서 문자 인쇄 품질이 비교적 떨어졌다는 점이었는데, 흑색에 안료를 주력으로 하는 HP는 포토블랙이라 하여 염료 검정을 사용하기도한다. 이 녀석은 안료와 연료 블랙을 동시에 갖추고 있기 때문에 HP 제품에 근접한, 무난한 흑백 인쇄를 한다. 예전부터 컬러인쇄는 엡손 흑백 인쇄는 HP 제품을 추천하고는 했는데 흑백인쇄 자체 수준은 HP 제품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 속도가 좋기 때문에 복잡한 문서(요컨데 동생이 고등학생이라 서울시 모의고사를 인쇄하는데 이런것은 시간이 단순 텍스트보다 시간이 오래걸린다)도 쾌적하게 인쇄할 수 있다.

사진 인쇄의 만족도 역시 일단 스피드에서 한점을 따고 들어가는 느낌이다. 일단 배지가 되어 피딩이 되는 경우 척척척척 몇번 거리면 배지트레이에 떨어진다. 여러장의 인쇄도 쾌적하다.  이 제품의 경우에는 6색 잉크를 사용하지만 HP나 엡손과는 다르게 연한 시안이나 마젠타를 추가하는게 아니라 안료 블랙과 그레이 잉크가 들어가는데 캐논의 경우 기존에도 잉크 추가보다는 노즐과 잉크방울의 조절에 힘을 실어서 6색에 지지 않는 무난한 출력을 20초 이내에 뽑아낼수 있다. 캐논코리아가 수입하는 모델로써 6색잉크는 이번 모델이 처음이지만, 이전 년도 모델에는 최고 라인업에 연한 시안/마젠타가 들어가는 모델이 있었지만, 잉크 종류가 완전히 바뀌면서 최고 모델에도 기본은 4색이 된다. 입자가 거친 느낌은 있지만 기존 캐논 모델(07년형 모델)이나 HP 제품(04년형)에 비하면 세밀한 선등의 묘사를 볼수있었다. 품질은 망점이 확대경이 있어야 확인이 가능한 수준이다. 다만 일부 색상이 일부 용지와 맞지 않는 까닭인지 입자감이 느껴진다. 캐논용지나 너무 저렴하지 않은 용지로, 셋팅을 적절하게 하면 최소화된다. 엡손이나 HP의 근년의 6색 기종을 사용해보아야 제대로된 비교는 가능하겠지만 색상등은 불만이 없다.

급지의 편리함 또한 이녀석의 장점으로 들 수 있다. 급지는 대개의 고급형 복합기가 그러하듯이 2계통으로, 전통적으로 캐논이나 엡손이 택해오던 후면급지와 더불어 HP식의 전면카셋트급지가 가능하다. 후면 급지 계통은 각도가 가파른 편이라 공간을 차지하는 것을 극력 억제하는 느낌이다. 또, 일반지에 국한되지만 자동 양면인쇄가 가능하다. 버튼만 체크해주면 자동으로 양면에 인쇄를 해서 뽑아주므로 용지를 절약할 수 있다. 뒤집는 속도는 조금 느린편이다.

제품의 크기는 일반적인 복합기에 비해 커다란 차이는 없다 조작부가 스캐너 상단에 있어 앞으로 돌출되는 바가 없고, HP제품과는 달리 전면 급지가 카셋트방식으로 돌출되지 않는다. 종이토출구(종이받이)는 인쇄시 돌출되지만 접어두면 돌출되는 부위가 없고, 또 인쇄시에는 자동으로 닫혔던 토출구가 열리는 재미난 기능도 있다. 따라서 인쇄를 하고나서 닫아주기만 하면 덮개에는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사진용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거의 두드러지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무선랜과 이더넷을 가지고 있으므로 홈 네트워크하에서 여러 컴퓨터에서 인쇄 및 스캔이 가능하다. 설치는 쉽지만 반드시 최초 설정을 위해서 컴퓨터를 USB 포트에 연결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불편하다. 한대를 일단 설치하면, 나머지 컴퓨터는 셋팅만 해주면 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HP 복합기는 기기 자체에서 초기 셋팅이 가능했는데 그런식이 되었다면 좋았을 것같았다. 네트워크 프린팅과 스캔 자체는 캐논이 사무용 복합기를 만드는데도 능숙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믿을 수 있을 것이다. 기기 본체에서 PC로 보내거나 메모리 카드에 저장할 수 있고, PC에서 기기를 조작해 스캔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드라이버는 전에 쓰던 HP 제품보다는 훨씬 가벼운 덩치인것같다(hp psc2500).

복사 기능은 책의 검은 부분을 없애준다거나 2매의 원고를 1매의 양면복사를 한다거나 1페이지에 2매 혹은 4매를 축소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이 있고, CCD 방식이라 네가티브나 포지티브 필름을 읽어서 인쇄하거나 하는 것도 가능하다. 광원이 LED방식이라 웜업이 별도로 필요없고, 불이 항상 켜져있을 필요도 없어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복사 품질은 무난한 수준이고, 속도의 경우에도 특별히 스트레스가 없는 수준이다. 여기에 ADF만 있다면... 싶을 정도. 또 사진을 여러장 한꺼번에 얹어놓고 한꺼번에 스캔하여 복사해주는 사진 리프린트 기능으로 이미 갖고 있는 사진을 뽑는 등의 사진 복사 기능도 재미있는 면모.  

전원을 켜면 수초 내에 사용이 가능한 점은 좋은점이라고 생각하지만 전체적으로 인쇄나 복사를 할때 웜업에 걸리는 시간이 긴것은 조금 불만이다. 인쇄 자체는 조용하지만 인쇄 전후해서 들리는 소리는 조금 거슬리는 편이다.

PictBridge와 메모리 카드 인쇄는 여러번 이용해보았지만 문제는 없었고, 매끄럽게 가능했다. 특히 SDHC 카드의 12MP 사이즈의 이미지도 시원시원하게 대형 LCD를 보며 회전휠을 통해서 검색해서 매수를 지정해서 인쇄할 수 있는 흐름은 특별한 어려움 없이 사용할수 있다.

이 제품의 커다란 문제는 가격과 러닝 코스트가 될 것이다. 40매 이상의 4X6 사진과 여러장의 문서를 인쇄하자 잉크 잔량은 그레이와 안료검정부터 4칸중에서 3칸으로 앉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 많은 사진을 뽑을 수 있을 것이다. 잉크는 1개에 1만8천원(네이버 최저가기준)~2만2천원 가량하는 카트리지가 6개가 들어가는 점과 용지를 생각보다 좀 가리는(싼걸 넣으면 싼 결과가 나온다) 점은 확실히 부담이 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색별 분리잉크라는 점인데 아직까지는 그레이와 안료검정을 제외한 모든 색이 풀인 상태라서 이 부분은 얼마나 인쇄가 가능한지 점검해보아야 하겠다. 일본 캐논에서는 17엔~30엔/장의 가격을 러닝코스트의 참고치로 제시하고 있는데, 캐논용지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내려갈 수는 있다. 이 녀석의 리필잉크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한가지 더 여담으로 말하자면 이 제품의 사진 성능은 용지를 상당히 많이 탄다. 시중에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진 용지를 사용해 보았는데 캐논 순정용지를 추천하고(시험에 사용한것은 캐논 프로 플래티넘 용지 PT-101), 기타 용지를 사용할때는 먼저 소량을 구매해보고 나서 사용해보기 바란다. A6 용지(캐논 제품은 A6의 여백없이 인쇄가 안되는 것 같다)나, HP와 코닥 용지는 사용할 수 없거나 인쇄를 망칠 수 있다. 홈플러스나 이마트에서 나름 괜찮은 수준의 사진용지를 PB상품으로 판매하는데 캐논 브랜드보다는 좋지 않았지만 입자감이나 발색이 나름 괜찮았다. 너무 저가 업체 제품은 인쇄 입자 자체가 두드러져서 그다지 좋지 않았다. 사진 인쇄의 경우 미니랩으로 뽑은 사진(인화소 사진)과 비교해보면 입자감이 있지만, 좀더 샤프니스한 면이 있다.

이 제품은 간단하게 말해서 홈 포토 프린팅과 홈 오피스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에게 권장되는 제품이다. 나가서 찍은 사진을 당일에 뽑아 간편하게 즐기기 위한 용도로 적합하다. 그외에 스캔과 복사기능도 편리하다. PC에서 바로 뽑던, 프린터에서 뽑던, 아니면 픽트브릿지를 통해 카메라를 경유해서 뽑던 스트레스 없이 뽑을 수 있다. 여러대의 PC를 가지고 있는 집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 어느 방에든 녀석을 두고, 온 집안 식구가 사용해도 속도에 대한 스트레스가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마치 오피스에 두는 복합기를 연상케한다. 품질도 나쁘지 않고, 보존도 순정용지와의 조합에 의해 캐논은 최고 300년 이상의 보존을 장담하고 있고, 경험상 보관만 잘하면 수년전에 뽑은 잉크젯 사진도 변색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실용상으로는 문제가 없지 않을까 싶다. 문제는 가격과 11kg에 육박하는 무게이다.

Posted by 푸른곰

2009/04/19 01:25 2009/04/1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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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을 개나 소나 들고 다니는 나라

비단 이것뿐이겠냐마는, 내가 생각하기에 한국에서는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 몇가지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자동차를 많이 만드는 나라중 하나인 나라에서 정작 자동차 값은 전혀싸지 않은데, 카메라를 거의 만들지 않는 나라인데도 기가막히게 SLR 카메라가 싼값에 팔리는 나라라는 사실이다.

그것에 대한 내국법인의 변명은 다양하다. 세금 문제나 여러가지 다양한 변명들이 있지만, 결국 요약을 하면 한국에서 한국차 값이 미국에서 더 싼 까닭은 미국 시장이 더 크기 때문이며, 다른 전자제품들이 사기성에 가까운 가격1 을 매기고 있음에도 유독 DSLR만큼은 저렴하게 파는 까닭은 한국국민들이 지극스러울정도로 DSLR들을 사대는 국민들이기 때문이렷다. 2

확 까놓고 얘기해보자. 그거 쓰는 사람 중에서 몇이나 DSLR이 꼭 필요한건가. 사진작가 윤광준씨는 '잘 찍은 사진 한 장'에서 말하기를 SLR을 사려거든, 사야할 이유를 100개쯤 답할 수 있거들랑 사라고 했다. 카메라파는 쇼호스트들 말하는 말들 가관이다. 라이브뷰가 지원되니까 모니터를 보면서 찍을 수 있고, 400그람 중반대니까 가볍고, 그냥 자동에다 놓으면 셔터만 눌러도 찍힌다고 선전한다. 그러면서 80만원짜리 카메라를 한달 '5만원'이라면서 능구렁이같이들 판다. 많이 찍어보면 는다. 찍으면 는다... 는 체험담까지 붙이면서;

생각 좀 해보라. 라이브 뷰라는건 솔직히 말해서 피사체심도와 노출을 확인하면서 찍고 싶거나, 뷰파인더 배율이나 크기의 문제를 해결한다거나 하는 용도로 개발된거지 애시당초 컴팩트 카메라 개념으로 쓰라고 만든건 아니었다. 물론 점점 그런 감각을 가지고 오는 기종도 늘고는 있다. 하지만 그게 주로 팔리는 니콘의 두자리나 캐논의 세자리급에서 이뤄지는것은 아니다. 애시당초 뷰파인더로 찍는 감각이 싫으면 컴팩트 디카 중에 훨씬 저렴한 기종 수두룩하다. 얼굴인식 같은 재미난 기능 들어간것들 보면 눈물겹다.

자동모드로 풍경이나 카페사진, 포트레이트 찍으라면 뭐하러 SLR을 사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어려워서 실패하면서 뭐하러 SLR을 사는건지 이해가 안간다. 사진을 남기는게 목적인건가 아니면 사진 찍는 게 목적인건가. 좀더 가벼운 SLR을 추구하면서 조잡한 폴리카보네이트 몸체를 쓰는 카메라에 돈백을 써가면서 정작 기삼십만원하는 손바닥만한 컴팩트 카메라는 안중에도 없다. 아이러니한거 하나 얘기해줄까? 20~30만원짜리 카메라도 금속재질에 헤어라인가공까지 하더라.  

배경 흐림은 빼놓지 않고 나오는 테마인데, 그거 훨씬 싼 컴팩트중에서도 빠른 렌즈와 촛점길이 긴것(줌 배율 높은것)으로 찍으면 얼추 나온다. 또, 줌이 높지 않더라도 최대한 줌한 뒤에 줌한만큼 물러나면 '날라가진' 않아도 배경은 정리가 된다. 접사의 경우에는 더 쉽다.3컴팩트 카메라중에서 어떤 제품은 손바닥만한데 10배줌(거의 28-280mm)를 가진 제품이 있다. 그만한 화각지원하는 SLR을 들고 다니려면 줌렌즈로 구성해도 최소 2개는 필요하다. 카메라 하나 렌즈두개, 배터리와 충전기... 카메라 가방이 따로 필요할 것이다. 렌즈값은 생각해봤나? 중고 DSLR 하나 살 돈이 필요하다. 아, 작은 DSLR크기를 컴팩트에서 용납할 수 있다면 18배줌(약 500mm)까지 쓸수 있다. 그 거리에 걸맞는 렌즈를 휴대하려면 좀 커다란 가방이 있어야 할것이다. 300mm를 넘는 줌렌즈가 있는지는 못들어봤으므로, 최소 3~4개의 렌즈가 필요하고, 값은 보급형 DSLR 너댓대는 살돈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 다음으로 사용되는 핑계가... 아 작품촬영. 다시말해 뭐 셔터를 조절한다거나 조리개를 조이고 연다거나, 뭐 그런거.... 뭐 그게 DSLR에만 가능한게 아니지만 꼭 필요하면 그 사람은 DSLR을 써야할 사람이긴 하다. 하지만 내 경험을 하나 얘기하자면. DSLR 을 사고 나서 막 플래시를 이용해 야간에 건물의 일루미네이션을 배경으로 인물을 찍을때 얘기인데, DSLR 카메라는 자동모드로 냅두면 죽었다 깨어나도 슬로우 싱크로가 안되고, 또 당시에는 그럴때는 강제로 셔터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으므로 당연히 사진은 배경은 검고, 사람만 훤히 나왔다. 내가 지금 쓰는 컴팩트 디카는 어두운 상황에서 인물이 있으면 아무런 조작없이도 플래시를 터뜨리면서 셔터속도를 늦춘다. 엊그제인가 불꽃축제를 했는데, 궁금해서 어떻게 찍는 요령이 있는지 봤는데, 조리개는 F8~9정도로 속도는 1~3초 정도로 등등. 생각해보니까 가지고 있는 컴팩트 디카에도 불꽃모드가 있더라. 삼각대에 고정해놓고 찍으면 저절로 2초까지 늦어지고 손에 들고 찍으면 저절로 1/4초로 늦어지게 되는 기능인데... 친절하게 불꽃이 완전히 펼쳐질때 셔터를 누르라는 안내까지 나온다. 카메라 만드는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다. 찍는 사람은 그럴런지 몰라도. 전문가용 카메라를 개발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 못지않게 카메라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더 망치지 않기 위해서 궁리하면서 밥먹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자. 조절 하는 맛도 있겠다 공부해서 남주냐지만, 훨씬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저절로 해주는 게 있다면 굳이 그걸 공부해가며 수동으로 해야 할까도 생각해볼 문제이다. 나는 귀차니즘으로 2종 자동면허를 땄는데, 2종자동이 면허냐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그렇게 한 이유는 간단하다. 포르쉐도 오토매틱으로 나오고 수동 차를 못모는 제임스 본드4도 있는 세상에 뭐하러 그 골치 아픈걸 배우냐는것. 수동 운전은 듀얼쇼크로 하는 그란투리스모로도 충분히 골치아프다 ㅡㅡ; 게다가 자동변속기는 옵션으로 값이 비싸고 유지비도 더 들지만, 똑똑한 자동 카메라는 오히려 값이 싸다.  
 
나는 원래 일반인의 DSLR 무용론자이다. 2006년에도 비슷한 글을 썼다가, 펜탁스포럼을 비롯한 몇몇 SLR 사용자 모임에 흘러들어가 토론의 대상이 되는 경험도 해봤다. 그러자 몇몇 사람들이 그러더라, EXIF 정보5를 보니 저 인간 EOS 20D 쓴다. 그러면서 위선적이라는데.

좋다 그럼 이제 누가 DSLR을 사야하는가. 내가 왜 DSLR을 가지고 있는가? 내 이야기를 좀 하려고한다. 첫째로 인정해야 할 사실은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셔터릴리스타임이 내가 처음이자 유일한 DSLR을 샀을 때였던 2004년당시에는 형편없었다. 또 AF(자동초점)에 걸리는 시간도 오래걸렸다. 둘째는 쓰면서 느낀거지만, 당시에는 센서 감도를 ISO 400 상당 이상으로 찍을 수 없었다. 하지만 DSLR은 센서가 크기 때문에 노이즈를 컨트롤 하기 수월했기 때문에, 특히 전력량이 적은 CMOS가 들어간 기종은 더 노이즈가 억제되기 때문에 ISO를 800이나 1600까지 올려도 쓸만한 사진이 나왔기 때문이다.

나는 실내에서 인물의 스냅샷을 찍는 사람이다. 나는 인물의 스냅샷만 4만장을 찍었다. EOS 20D만해도 3만 6천장을 찍었다는 사실에 많이들 놀란다. 생각이고 자시고가 없다. 감각으로 프레이밍하고 셔터를 누르고 나서 생각할일이다. EOS에는 두개의 다이얼로 노출을 조절하지만 그 다이얼을 한바퀴 돌리는 것도 사치스럽다. 그러므로 나는 프로그램으로 찍는다. 어라 아까전에 자동으로 찍을거면서 뭐하러 DSLR 사냐고 하지않았냐고? 그래, 나도 솔직히 그건 아깝다. 아마 DSLR처럼 빠르게 AF가 잡히고, 감도를 올려도 노이즈가 덜 생긴다면, 아마도 내가 DSLR을 쓸 일은 크게 줄을 것이다. ㅡ 많이 좋아졌기때문에 컴팩트를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얼굴인식은 많이 편리한 기능이다. 감도문제도 점점 인내할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한가지 알아두셔야할 점은 내가 썼던 카메라와 렌즈 전부 합쳐서 1.6kg가 넘었고, 어쩔땐 2kg가 가까울때도 있었다. 거기에 플래시(550EX)를 더하면 거진 2.5kg가 된다. 그럼에도 나는 꿋꿋이 매일 들고 다녔고, 매일 찍었다는 것이다. 나는 사진을 찍는 것을 어떤 의식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단지 사진의 결과물을 즐겼을 따름이다. 내가 추억하고, 내가 그들과 함께하고 그들이 나와 함께 해주고 그리고 나는 그걸 보면서 그때를 추억하는. 첫사랑의 얼굴과 둘도 없는 친구의 얼굴. 가족의 얼굴....  그런데 그 모든 사진을 마음에 들정도로 찍는데(프로그램으로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이거 사람이 카메라를 조작하는건가, 카메라가 사람을 조종하는건가 싶을정도로 몇달은 익숙해지는데 고생을 했다. 측광방법이나 포커스 측거점, AF모드, 심도 등등...  LCD로 완성된 이미지를 프레이밍만하는 것과 뷰파인더로 본 것을 완성된 이미지로써 결과를 재구축해서 상상하면서 찍는것은 어렵다. 무거운건 또 어떻고... 나는 처음 DSLR을 썼을때 거짓말 안하고 손가락 마디부터 오른쪽 어깨뼈까지 한 삼주 가량은 빠지고 쑤시게 아팠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특기하고 싶은건, 사람들의 시각이 바뀐다는 것이다. 자기 여자친구의 이미지 사진찍어주고 정물을 찍을때나 DSLR이 부담이 없지, 다른 사람 스냅샷 찍는데 검은색 DSLR을 들이내밀면 열에 여덟아홉은 부담스러워한다. 피하고 거부반응을 내는 사람 아주 많다. 아주 친한 사람, 카메라에 많이 찍혀본 사람 아니면 커다란 카메라를 들이미는데 긴장하지 않는 사람을 보는것은 아주 드문일이다(뭐 스냅샷을 찍는 입장에서 보면 랙이나 포커스 속도를 감안할때 순간포착이 쉬우니 찍을 능력과 찍을 사람을 달랠 여건이 되면 DSLR이 유리하다). 특히 길거리에서 한번 무작위로 사람들의 인파에 대고 뷰파인더에 접안한 채로 지켜보라 홍해가 갈라지는 모습을 볼수 있다.

반면에 컴팩트 카메라나 디지털 캠코더를 들고 다니면 의외로 유들한 대접을 받는다. 캠코더로 졸업한 모교 앞을 찍을때도, 내가 다니는 학교에서도 지나가는 후배와 학우들 중 몇몇은 카메라 앞에서 손흔들고 브이자 만들고 깔깔대면서 포즈까지 취하고 지나가더라.

더하여, 특히 내가 만난 서양사람들은 잘 아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질색을 한다. 컴팩트 카메라로는 그냥 기념삼아 포즈잡아주는 사람도 DSLR을 들이밀면 "어디에 사용하느냐?"를 안묻는 사람이 없다. 일일히 그냥 기념으로 쓰렵니다. 그래야 진정을 한다. 그 사람들은 DSLR 카메라는 무슨 업무나 심각한 취미로나 사용하지 개인적인 용도로는 이해하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내 20D를 들고 미국으로 간 준영이는 한 워싱턴  D.C.에서 한 노인이 카메라에 대해서 신기하게  물어보면서 사진 찍는 일하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누굴 잡고 물어봐도 될거다 한국하고 일본을 제하고 그렇게 디카 특히 DSLR이 보급된 나라가 드물것이다. 그나마 일본은 자국 제품이라는 메리트라도 있지, 우리나라에서는 삼성테크윈 한군데에서 생산하다시피하는 제품을 제외하면 DSLR  자체가 생산되지 않지 않은가(그나마도 팔리나 모르겠다)...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모든걸 이길 그럴 자신이 있다면 DSLR을 집으셔도 된다. 망쳐진 사진으로 남아도 되는 추억이란 없다. 내가 요즘 쓰는 디카는 구독자는 아시겠지만 파나소닉의 FX38로 자동 장면 인식을 크게 셀링 포인트로 삼는 모델이다. 이 모델은 일본에서는 대를 이어 대히트를 기록하고 있는데, 자동 장면 인식은 덕분에 요즘은 상당수의 메이커가 추종하는 트렌드가 되고 있다. 이 기능을 보면 놀라울 따름이다. (어차피 심도는 깊지만) 카메라를 풍경이나 건물에 가리키면  포커스를 멀리 잡고. 가까이 있는 물체를 갖다대면 매크로 모드로 바뀐다. 밤 풍경을 가리키면 삼각대가 있으면 셔터속도를 늦추고, 손으로 찍으면 감도를 올려서 노출을 확보하고, 사람이 있으면 플래시를 터뜨리고 슬로우 싱크로로 바뀐다.

확실히 하나만 더 말하자면 컴팩트와 DSLR의 사진 찍임새는 틀리다. 일단 노이즈나 선예도가 차이가 나는데, 그건 센서크기에 따른 수광의 문제이고, 심도 또한 크기에 따른 초점거리의 차이이다. 100% 비율으로 컴팩트를 이용해 찍은 사진을 보면 엉성하다. 하지만 100%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여건이 있기나 한건가? 나 같은 경우에는 DSLR을 쓰면서도 ISO를 높혀썼다. 렌즈가 어두웠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얘기했다시피 스냅샷은 노출 한스톱이 실패를 결정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걸 등배로 보면 ISO100으로 찍을때에 비하면 노이즈가 가관이다. 그렇지만 그걸 나는 리사이즈해 웹에 올리거나 5x8 정도로 출력해 쓰거나 화면으로만 확인했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았다. 설령 다른 용도로 써서 그 품질 저하가 눈에 띄더라도 중요한건 흘러간 시간 속의 이미지가 내 손에 있다는 것이다. 품질이 조악하던 엿같던 컴팩트라도 들던 ISO를 올리던 일단 찍고 남겨야 볼일이지, 여건 탓하면서 품질에 연연하다간 남는건 후회뿐이다.

내가 마지막으로 얘기하고 싶은 것은, 사진기를 항상 가지고 다니면서 찍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다. 얼마나 거리낌없이 찍고, 즐길수 있는가? 말이 1.5kg지 그걸 목이나 어께에 또 다른 짐짝들과 함께 들고 다닌다고 생각해보라. 아무리 보급형 카메라에 번들렌즈를 달아도 8~900g인데. 자동모드로 스냅샷 찍으면서 쓰기엔 아무래도 비효율적인것 같다. 지난 학기초에 학교에서 숨막힐정도로 가녀린 여성이 백이 아니라 DSLR을 어깨에 매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가뜩이나 늦더위 때문에 더운데 숨이막히더라..

전국민이 핀 보케를 위해서 7~80만원짜리 카메라를 잘도 사는 까닭에, 캐논이나 니콘은 아주 신이 났을 것이다.

이 글을 보고 발끈할 분들이 있을런지 모르겠다. 분명히 말해두자면, 배워서 연습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글의 내용이 해당되지 않는다. 즉, 사진 실력을 닦아서 사진 찍는걸 즐기고 싶은 분들이 분명히 있다. 그분들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내가 말하는 대상은 그냥 찍고 남겨서 즐기는 일반인을 일컫는다. 마치 내가 귀찮은 매뉴얼 변속기 대신에 자동 변속기를 달고 목적지에 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처럼, 어떤 사람은 매뉴얼 변속기로 자신의 실력과 감에 맞춰 타이밍을 맞춰 변속해서 모는 '모는 것'에 목적을 두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것도 틀림없는 재미이고 훌륭한 취미이다. 사진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글에서는 사진을 날리면서 DSLR을 써야하는가? 라고 했지만 그것은 이 경우 해당되지 않는다. 처음에는 엔진을 꺼먹고 하면서 배우는 수동 변속이지만, 익숙해지면 자동변속기만 모는 사람으로써는 즐기지 못하는 궁극의 맛이 있는게 있으니까. 그런면에서 내가 DSLR을 쓰는것은 비유하자면, 일순의 필요 때문에 오버드라이브나 팁트로닉(수동기어 조절)이 달린 자동변속기차를 모는것이라고 할수있겠다. 그냥 놀러가고 일하러가고 장보는데 드는 차가 수동기어를 달거나, 팁트로닉을 단 차일 필요는 전혀 없지 않은가? 내 말의 요점은 이것이니 오해하지 말아주기 바란다.
  1. 여기를 참조, 소니코리아는 동급모델을 1600만원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특히)TV는 소수의 대리점에 물건을 풀기때문에 사실상 이 가격 그대로 판매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Back]
  2. 다른 카메라, 특히 컴팩트 디카나 캠코더 등은 그렇게 싸지 않다. 내가 160만원돈에 산 캠코더는 지금은 일본에서는 100만원선도 무너져버렸지만, 한국에서는 가격이 여전히 140~150만원대이다. [Back]
  3. 된다 안된다의 문제지, 정물촬영, 특히 접사에서 조리개 여는것은 정작 사물을 흐리게 만드는 위험한 행동이다. [Back]
  4. 다니엘 크레이그 얘기다. [Back]
  5. 카메라의 JPEG 파일에 촬영기종, 일시, 설정 등을 저장하는 일종의 꼬리표 [Back]

Posted by 푸른곰

2008/10/06 01:04 2008/10/06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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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따로들고다니는이유-으로 이어질 블로그링

    Tracked from blogring.org 2008/12/20 10:49 Delete

    따로들고다니는이유-에 관한블로그를 요약한 것입니다.

황당한 A/S들.

정말 사람 진을 확실히 빼놓는 중이다. 우선 내가 사랑하는 아이팟의 홀드버튼이 먹질 않게 되었다는 사실. 덕분에 둘중하나다. 듣고 싶은 음악을 들을때 엄한 음악으로 넘어간다거나, 역으로 듣기 싫은 음악이 있어 다른 곡으로 넘기려 할때 그것도 안되는 것이다. 아이팟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터치스크린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버튼도 쉽게 눌리게 터치패드 밑에 있고... 그런 아이팟에서 홀드가 안된다는것은 상당한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때문에 동수원에 있는 에이에스 센터에 가게되었다. 그것까지는 좋다치자. 문제는 그 비용이다. 상담원이 홀드버튼 하나 고장났다고 워런티 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15만원 가까운 금액을 예상한 것. 그것이 문제인것이다. 15만원이면 도대체 얼마인가. 생각해보자. 돈을 더 들이면 아이리버에서 나온 4G짜리 플레이어를 살수 있는 금액이었다. 물론 지금껏 아이팟에 모아둔 음악을 포기해야하는 아픔은 있을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수리를 보내도 마찬가지 일터-일대일 교환이 원칙이므로. 차라리 새로 사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새로 사버렸다. 내 사실상 첫 MP3이래로 죽 애플 제품만 써오던 것을 배신하고 레인컴의 제품을 구입하게 된 것이다. 제목이 황당한 에이에스 들이니까 알아서들 짐작하셨다시피 황당한 에이에스 사례는 이것 뿐만이 아니다. 얼마전에 돈을 모으고 모아서 한 일년간은 노래를 불렀을, L렌즈를 구입했다. 선명한 빨간띄를 두른 검정 몸체와 압도적인 크기와 부피, 무게에 기분마저 흐뭇했다. 기쁜마음으로 렌즈를 꺼내서 마운트했다. 망원측은 괜찮았다. 표준측도 나쁘지는 않았던것 같았다. 그런데 문제는 광각측이었다. 핀트가 도저히 맞질 않는 것이다. 전혀 엄한데 핀트가 맞는것 아닌가. 그래서 그것을 구매자 측에 항의하자, 핀 문제라면서 제품 불량이 아니라 기기마다 다를수 있고 마치 사수의 총의 영점을 맞추고 사수가 바뀔 때마다 그 영점을 바꾸듯이 핀 조절을 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므로 일일히 교환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라는 것이었다. 대체적으로 이러한 생각은 크게 틀린 생각이 아니라는 것이 SLR관련 동호회 회원 여러분들의 생각이었다. 그래서 나는 A/S 센터를 찾아가 봤다. 친절했다. 한번 살펴보겠다며 안쪽으로 가져가더니 이내 몇분뒤에 나타나서는 "보디하고 렌즈 모두 후핀이 나있군요(촛점이 원래 맺혀야 하는 것보다 뒤에 맺히는 현상)." 그리고는 "예약잡고 보정하세요." 하고는 다시 안쪽으로 들어가버렸다. 창구 직원의 말... "저희 지점이 초점 관련한 업무가 폭주해가지고 칠월 20일 이후에나 가능하겠어요." 세상에나..... 그래도 어찌하겠나. 그래도 방법이 없잖을까 싶어서 방법이 없냐고 하자. 서울에 가면 된다는 말을 듣고 무작정 서울행 무궁화 열차를 올라탔다. 행선지는 용산이다. 왜냐 떠오른 캐논 a/s센터가 용산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전날 인터넷 서핑을 통해서 전자랜드 지하층(광장층)에 있다는 리플 본것, 그것하나만 믿고 그냥 내립다 용산으로 날아간것이다. 용산을 가보니 들은 것은 역시나 여기서도 대기를 해야한다는 것, 그나마 그 시간이 6월 26일로 훨씬 앞당겨졌다는 것이다. 여기서 드는 의문이 있다. 전쟁이 나서 병원이 폭주해도 보통 당연히 마이너와 메이저를 구분하기 마련이다. 단순히 촛점은 잘 맞는데 이른바 칼핀으로 만들기 위해서 조정한게 우선되어야 할까, 아니면 촛점이 제대로 맞지 않아서 칼핀은 커녕 사용을 못할 정도 수준인것을 조정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까. 물론 순서라는게 정해져있다지만... 안면화상성형환자가 쌍커풀 환자보다 우선시되어야 하는것은 상식아닌가. 덕분에 몇밀리미터 촛점이 어긋났다고 핀테스트 용지에 눈 부라리면서 센터를 찾는 동안에, 아예 포트레이트를 찍으면 촛점나간 사진이 대부분인 사진을 봐야하는 심정이 너무나도 슬프다

Posted by 푸른곰

2007/06/13 11:27 2007/06/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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