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체검사 대한 조금의 팁

의외로 중앙신체검사소 관련하여 찾아오시는 분이 많아서 따로 포스트를 합니다. 

아마 여러분이 최초로 혹은 재검을 받았을때 여러분 지방 병무청에서 5급 이상을 판정하기로 결정했다면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대개 정밀 검사 의뢰를 할 것입니다. 정밀 검사는 서울지방병무청 내에 있는 중앙신체검사소라는 곳에서 하는데. 이곳에서 신체검사를 한번 더 하는 건 이른바 병역면제의 재심 제도를 운영하기 위함입니다. 중앙신체검사소에 가면 또 과에 따라 두명의 의사가 검사를 보는 과가 있습니다. 그 과의 경우에는 두 명의 의사가 합의하에 등급을 내리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투명한 결정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지요. 

어찌됐던, 중앙신체검사소는 지방청의 판정에 불복한 경우를 제외하면 잠재적인 5, 6, 7급(각각 제2국민역, 병역면제, 재검대상자) 대상자를 중심으로 하게 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만일 중앙신체검사소로 가라는 통지를 받았다면 면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하셔야할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념과는 달리 중앙신체검사소로 간다고 해서 면제가 100%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지방병무청에서 신체검사를 하실때 느꼈겠지만 무척이나 퍽퍽한게 사실입니다. 중앙이라고 해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일부과는 두 사람에 합의에 의한 판정을 내립니다. 

그러니 너무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 지도 모릅니다. 또한 덧붙이자면 지방청에서는 면담하면서 자료를 훑어보고 그러면서 즉흥적으로 결정이 이뤄지지만 중신검에서는 이미 며칠전에 도착한 자료를 의사들이 검토하고 있는 상태로 거의 판정을 내렸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니 대개 중앙신체검사소에 갈만한 급수를 받으신 분이라면 대체로 이미 병원에서 병사용 진단서나 기록지, CT 등을 준비해오셨겠지만, 만일 그렇지 않으신 경우라면 진단서나 기록지 등을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검을 처음 받으시는 경우라면 진료받은 기록을 꼼꼼히 챙겨오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검을 받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첫 신검(혹은 이전 신검)이후로 상당한 변화가 있다라는 것을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준비하시는게 좋습니다. (재검의 경우에는 지난번 신검 이후의 자료만 준비하면 됩니다. 이미 이전 신검에 제출한 자료는 저절로 중신검소로 보내집니다) 

징병의사를 말로 이기려 하지 마십시오. 그 사람들 군대 빼려는 사람들만 보아옵니다. 저도 첫 중신검에서 그랬다가 시간만 낭비하고 서로 흥분만 하다가 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에 자료와 진료기록을 더 첨부해서 내니 어렵잖게 통과 된 경험이 있습니다. 자료로 말합니다. 자료를 잘 챙기세요. 

도착하는 방법은 정밀검사의뢰 판정시 받은 팜플렛을 참고하시구요. 오전반 오후반으로 구분해서, 각 반에서 각과별로 도착순에 따라서 신검을 하니까, 지정된 시간보다 무조건 일찍가는 것이 유리합니다. 

정문에 들어오시면 중앙신체검사소는 눈에 쉽게 뜨일겁니다. 그 안으로 들어 가셔서 신분증과 나라사랑카드(나라사랑카드가 발급되지 않은 87년 혹은 88년 이전 출생자의경우 임시로 IC카드를 줄것입니다)를 플라스틱 홀더가 달린 목걸이에 넣고 지방 신체검사를 할때와 마찬가지로 각 절차를 거칠때 마다 카드를 찍게 됩니다. 다시 말하지만 도착한 순서대로 하므로 도착하자 마자 접수합니다. 

접수실 오른쪽 옆으로 가면 대기실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부모님이 대기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대기하면 시간이 되면 사람이 와서 간단히 절차나 중앙신검의 특징에 설명해줄 테니 그냥 참고로만 하시면 됩니다. 저같은 경우 처음에는 장황설을 늘어놓았지만 두번째는 그냥 실무적인 말만 했었죠. 어찌됐던... 그리고 시간이 되면 첫번째 신검자 명단을 각과별로 부를겁니다. 기다리시는 일만 남았는데, 제가 말씀드린대로 일찍이 도착하셨다면 아마 그리 오래기다리시지는 않을 겁니다. 간간히 사람이 내려와서 이름을 호명하니 놓여져 있는 텔레비전이나 잡지를 보면서 느긋이 기다리도록 하십시오. 

자신의 이름이 다른 몇명과 같이 호명될 것입니다. 그러면 2층으로 올라가게 되는데 층계참에 금속탐지기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선 문식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면서 금속 유무를 검사할 것입니다. 소지품을 바구니에 옮겨 담고, 이번에는 막대형 탐지기로 금속 유무를 검사할 겁니다. 약이나 위험이 될만한 물건은 맡아 두겠다고 할겁니다. 저같은 경우 징병의사의 허락하에 안정제를 지참해도 됐습니다만, 원칙적으로는 안되니 먹고 오던가, 가지고 오지 않는게 낫습니다. 다른 소지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맨몸으로 가시는게 가장 번거롭지 않고 편리할겁니다. 올라가면 이번에는 기둥을 중심으로 원형 소파가 있습니다. 각과 별로 앉아서 대기 하게 됩니다. 각 과별로 파티션이 세워져 있고 그 안에 의사가 앉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기하고 있다가 의사가 부르면 자기 차례가 되면 들어가면 됩니다. 

의사를 보면 자기의 목걸이의 카드를 찍고 의사에게 자신의 상태를 침착하게 소명하면 됩니다. 의사는 추궁을 할것입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이랬습니다. 
"왜, (공익판정을 받고도)면제를 받으려고 합니까?"
침착하게 대답하십시오. 이미 의사는 자료를 보고 거의 검토를 끝냈습니다. 자신이 낸 자료를 논거로 들어서 차근차근 논지를 펴십시오. 
"보시다시피, 2주에 한번씩 병원에 다니는데 그러면서 감당하기 힘들어서 그렇습니다."
그외에 저같은 경우에는 몇가지 질문을 더했습니다. 병에 대한 상태며, 약을 어떻게 먹는지 등 서류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고 보면 됩니다. 

그렇게 해서 징병관(들)이 납득을 하게 되면 등급을 내게 됩니다. 잠시 앞에서 기다렸던 소파에서 기다리다가 다시 자신의 이름이 불리길 기다리십시오. 그러면 수석징병의사에게 불려가게 됩니다. 파티션안에 앉아있고, 수검자는 파티션 바깥에 그어진 선에 서서 대답하게 됩니다. 그러니 큰소리로 대답합니다. 질문을 하는데 정말로 자신이 병역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무난하게 답할 수 있는 질문들을 합니다. 저같은 경우 얼마나 자주 병원에 갔냐. 최근에 간게 언제냐. 얼마마다 가냐. 이런 질문이었던것 같습니다. 

수석징병의사가 납득을 하면 그 다음으로 징병관을 만나게 됩니다. 여기서는 중앙신체검사결과서를 줍니다. 짤막하게 판정 결과를 말해 줄 것입니다. 그러면 목걸이를 불친절 보통 친절로 나뉜 목걸이 통에 넣고(나라사랑카드는 빼고), 금속탐지기를 통과해 내려가면 됩니다. 

참고로 그리고 나서 바로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판정 결과를 알 수는 없습니다. 약 5일 정도 지나면 지방 병무청에 결과가 도달해서 병무청에 이전에 이메일을 등록한 경우 등록한 메일로 판정이 변경되었다는 내용이 나오고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면 우편으로 징병신체검사 통보서를 받게 됩니다. 

그렇게 끝납니다. 아마 지방 병무청에서 중앙신체검사소로 가라고 한 뒤로부터 약 한 달 정도 걸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차분히 여러분의 어려움을 호소 하시고, 그것을 입증할 자료를 제시하시기 바라며, 주어진 기간 동안 그 자료를 제대로 준비하신다면 여러분이 원하시는 등급을 받으시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병역자료를 검토해본 결과로 말씀드리건데 무척 적은 수가 중앙신체검사소로 갑니다만, 또 무척 적은 수만이 5급 혹은 6급 판정을 받습니다. 그러니 너무 큰 기대를 하는 것은 실망을 하는 길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러면 안되겠지만 등급이 반려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포기하지 말고 충분히, 그리고 꾸준히 치료를 계속 해서 치료 받으면 나중에는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제가 그랬습니다). 의사가 냉소적인 경우에도 그렇습니다. 

이상입니다. 이게 제가 중앙신체검사에 대해 말할 만한 대강의 내용입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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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곰

2007/12/17 23:35 2007/12/1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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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체검사소에 가다

지난번에 병무청에 갔었는데. 결과는 정밀검사의뢰였다. 다시 말해서 지난번 포스트에서 말했듯이, 중앙신체검사소 행이라는 것이다. 결국 한달이라는 시간이 속절없이 흘러서 중앙신체검사소를 가는 날이 되었다. 이번으로 두번째. 대방역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간다. 기본요금을 넘지 않는걸로 안다(아니 조금 넘던가? 암튼 그리 먼 거리는 아니다)
 
1층 접수에서 신분증을 제시하여 접수를 마치고 1층 대기실에서 기다린 뒤  이름이 호명되자 금속탐지기 검사를 하고 2층 대기석에서 대기하게 되었다. 여기서 한가지 짚고넘어갈것, 검사는 접수순이라는것, 즉 접수를 일찍하면 일찍 불려나간다는것이니, 참고로 한다.
 
그리고 기다림 끝에 내 이름이 불려졌고, 이번에도 두명의 의사 앞에 서게 되었다. 두명의 의사는 서로 차트를 후루룩 넘기면서 서너가지 질문을 했다. 그리고 나서 한명의 의사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다른 한명을 바라보면서 판정하시죠? 라고 했고 그 의사는 지난번에 딴지걸렸던 이유를 찾으며 차트를 넘겨봤지만 결국은 찾지 못했다. "이상하다 지난번에 반려된 이유를 모르겠단 말야." 속으로는 마음을 엄청 졸였지만 그러더니 됐다며 차트를 덮고 의자에 가서 앉아 계세요. 라고 하자 마음이 놓이는 기분이 들었다. 그때 딴지를 걸었던 의사가 1~2년 더 치료받고 오라고 했던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다시 대기석에 앉아서 초조하게 기다린 다음에 수석징병의사(추정)가 몇가지 질문을 툭툭 던졌고 나는 잔뜩 긴장해서는 말을 더듬어서 급기야는 그 옆에 있던 직원이 내가 한 말을 분명한 말로 통역(?)하기까지 했다. 어찌됐던간에 다시 대기석으로 돌아가라고 한 지 1~2분이 흐르고 이제 마지막으로 또 다른 사람 앞으로 불려갔는데, 그는 짧게 결과를 말하고 통지서를 건네주었다.

그렇게 금속탐지기를 도로 통과해 일층으로 나왔고 건물을 나섰다. 그렇게 나의 중신검 체험은 끝을 맺었다. 신체등급판정서를 들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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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곰

2007/09/06 12:26 2007/09/0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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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에 오다.

병무청에 왔다. 뭐 벌써 횟수로 세번왔으니 낮설지는 않다. 그렇지만 역시 병무청에 올때는, 특히 신검을 받고자 오는 경우에는 별안간 무슨 창의적인 핑계로 의사가 써준 진단서를 무시할까 생각하면 골머리 깨나 아픈것은 사실이다. 이거야원 독자의 심사평(?)을 기다리는 소설가도 아니고... 읽는 사람 기분에 따라 달라질 것이 뻔하니 참 이거 할짓 못된다. 어찌됐건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의사는 중앙 신체검사소에 가라 할것이 뻔하다. 그럼 또 난 만 몇천원 되는 여비를 쥐여쥔체로 중앙 신체검사소가 있는 서울병무청으로 갈 것이다. 그렇게 또 가서 또 다른 독자들(중앙신체검사소에서는 두명 한조로 진단을 내린다)에게 판정을 받을 것이고, 그리고 나서 웃느냐 우느냐를 결정 짓게 되는 것이다.

자 과연 김한솔의 8개월간의 기록은 그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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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푸른곰

2007/08/08 12:51 2007/08/0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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