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결에 정치권이 왈가왈부하는게 옳은가?

한나라당은 연신 법원이 정치를 하고 있다고 바득바득 우기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그렇게 하는게 사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것이다라고 반박하고 있습죠. 지금은 한나라당이 공, 민주당이 수의 입장입니다만, 저는 이게 정말 맘에 안듭니다.

확 까놓고 말해서 한나라당에 유리한 판결이 나고 민주당이 불리한 판결(저는 물론 이번 일련의 판결이 어느 정당에 호의적인 판결이라고 보지 않습니다)이 났다고 가정해볼까요? 그럼 틀림없이 정치판이 지금처럼 벌집이 되겠죠. 물론, 공수는 바뀌겠지만요.

그러니, 그냥 심플하게 정치적인 논리는 떼놓고 생각합시다. 판결 몇번 날때마다 법원을 갈아 엎네 판사 임용을 어쩌네 그러다가, 나중에 정말 공수가 바뀌거나 해서 그때마다 또 법원 갈아 엎을겁니까? 민주당도 민주당이지만, 과연 한나라당이 공수가 바뀐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까요?

재판에는 정치적인 이념이 끼어서는 안됩니다. 지금이 5,6공시절도 아니고,  판사들이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압박드립을 치는 한나라당이 지금 판사들보러 정치하라고 외치고 있는거라고 보는게 저 혼자 뿐입니까?

Posted by 푸른곰

2010/01/25 21:11 2010/01/25 21:11
, , , ,
Response
0 Trackbacks , 0 Comments
RSS :
http://purengom.com/rss/response/834

Trackback URL : http://purengom.com/trackback/834

잠재 아동 성폭력범들이 법을 우습게 만들게 만드는 재판부

이미 어둑어둑 해진 저녁에 슈퍼에 가다가 오는길에 어둑어둑함에도 불구하고 놀이터에서 노는 여자애들이나 교복을 입고 지나가는 여학생을 보면서 든 생각이다(나는 조두순 사건이 일어난 도시에 살고있다. 이시간이 되도록 아이를 놀게 놔두는 부모를 이해할 수 없다). 만약 법이 그렇게 만만하다면 어쩌면 잠재적인 성폭력범이 잠깐의 정욕에 휩싸여 저런 애들이 노릴수도 있겠구나. 생각해보라, 그렇게 잔인하게 한 아이를 파괴한 범인이 기껏 CCTV 틀어진 독실에서 12년간 격리되는 수준이고, 부가적으로 딸려온 신상정보공개는 거의 보기도 힘들고, 전자발찌는 핸드폰 위치 추적이 조금 나아진 정도이지 않은가(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전자발찌 차고 재범을 할수 있다는 얘기다, 전자발찌 찬 사람이 재범을 일으킨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게다가 초등학생을 성폭행해놓은 사람에게 합의를 해놓고 한 일이니(초등학생이 성적인 합의를 하다니 왜? 아주 민법상의 행위능력도 인정하지 그래?) 반성한다고 법정 최저형인 3년형을 때리고 있으니 말이다.

처벌이 우스워지니 법이 우스워지고 법이 우스워지면 치안이 망가지는것이다. 법정에서 판결을 내리고 처벌을 내리는 것은 단순히 범죄자 한명을 벌하는 것이 아니라, 법의 지엄함을 알림과 동시에 법을 지키지 않는 이에게는 이렇게 된다라는 본보기를 보이는 것이다. 언론이 판결을 따서 보도하는 것은 단순히 가십을 만들기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그렇게 이뤄진 본보기를 널리 알리는 것이다. 유감스럽게도 아동성폭력범과 각종 화이트 칼러 범죄에 대한 일련의 재판부의 판결을 보면 점점 사람들로 하여금 법을 우습게 알게 만들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앞서 3년형을 때린 사건의 기사 댓글을 보니, '판사를 석궁으로 쏜것도 4년형인데, 여자애를 정신적으로 황폐하게 만든 댓가가 3년형이냐, 또 석궁을 맞아봐야 하겠느냐' 라는 댓글이 눈에 들어왔다.

지금의 혹시 판사가 이글을 읽는다면 한마디 하고 싶다. 재판정에 판사가 들어올때 기립을 하는건 댁들이 존경스러워서, 예를 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신들이 법을 집행하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예를 표하고 존대를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건데 법에 대한 예를 표하는 것이다. 지금의 판사들은 뭔가 크게 착각을 하는게 틀림없다. 자신들이 곧 법인양, 뭔가 대단한것인양 착각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렇지 않고서야 아이를 약취유인해서 성폭행한것이 어떻게 판사에게 부상입힌것보다 못한 판결이 나오겠는가?

Posted by 푸른곰

2009/10/08 18:56 2009/10/08 18:56
, , , , ,
Response
0 Trackbacks , 2 Comments
RSS :
http://purengom.com/rss/response/725

Trackback URL : http://purengom.com/trackback/725


블로그 이미지

곰의 눈으로 보는 색다른 세상의 시선을 제시하는 푸른곰의 블로그입니다.

- 푸른곰

Archives

Authors

  1. 푸른곰

Calendar

«   2010/03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Site Stats

Total hits:
802341
Today:
519
Yesterday: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