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교보문고. 배송에 관한 칭찬 철회!

사실 리뷰를 항상 올리는 입장에서, 자신이 리뷰했던 물건에 대해서 바뀐 느낌을 다시 전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뭔말이고 하니, 이러저러한 이유를 붙여서 평가했던 것을 철회하고 정정하기에는 용기가 필요한 법입니다. 나쁜 것이 좋아졌다고 느끼면, '개선됐다' 라고 할 수 있지만, 그 반대의 경우 그야말로 얼굴에 먹칠한다. 라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정말 화끈스러운 일이지요. 게다가 이게 반복되면 제 리뷰의 신뢰에도 커다란 손상을 입히게 됩니다. 그러므로 되도록이면 신중하려고 노력합니다.... 만.

결국 기어이 제 얼굴에 먹칠을 하고야 말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지난번에 인터넷 교보문고 이용 단상에서 배송이 괜찮다고 평가했었는데, 이를 철회하려고 합니다. 화끈거리고 먹칠이고 신용의 떨어짐이고 간에 도저히 견딜 수가 없는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제가 교보문고 쪽의 배송에서 만족스러웠던 것은 수입도서를 정확하게 예고한 시간내에 도착했고, 그것도 그날 오전에 배송되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배송에 1일이 소요된다고 고지된 경우 거의 틀림없이 1일이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후 두세번 주문을 하다보니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는데, 당일 배송 약속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요즘 인터넷 서점, 경쟁적으로 당일배송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초기에는 이런 혜택을 누릴 수 없는 장소였지만 경쟁이 좋은게 이런건지 한 두 업체씩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그 질이 좀 들쑥날쑥하긴 합니다. 애초에. 제가 주로 거래하던 예스24의 경우도 역시 잘 안지켜졌지만 지금은 하도 진상을 떨어서인지 이제는 정확하게 당일에 배송이 되고 있는데, 교보문고의 경우 세번 주문 모두 당일 받을 수 있다고 해놓고는 실제로는 그 다음날 아침 일찍 도착했습니다.

날이 바뀌었지만 겨우 12시간 정도 늦은것 쯤은 가볍게 봐줍시다(어이...)라고 치고. 문제는 실시간으로 택배사에 인계가 됨과 동시에 메일과 SMS로 통지를 해주고 웹사이트에서 송장조회가 가능한 예스24와는 달리, 교보문고의 경우 그 조회가 거의 무용지물이라는 점입니다. 일단 택배사 이동중이라고 뜨고 조회 버튼 자체가 한동안은 생기지도 않고, 생길 즈음이면 이미 받아야 할 시간을 지나고, 조회버튼이 생긴 그 다음날 받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즉, 배송조회가 안되고 될 무렵이면 이미 도착했다는 거죠.  

그것도 좋다... 좋습니다. 지난번 주문은 어떤게 있었는고 하니. 토플 관련한 책을 주문하기로 했는데, H모 출판사의 책이 교보쪽이 쬐깐 쌌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같이 사려고 했던 N 출판사 책이 당일 출고가 불가능하다라고 나와서 H모 사책은 교보에 N모사는 예스24에 주문했습니다. 결과는? N모사 책은 그날 저녁에, H모사책은 그 다음날 아침 일찍(...) 받았습니다. 더 아연실색한것은 주문 당일에 배송 사정에 관해 묻자 상담원이 당혹스러워하면서 '지금 쯤 발송이 되었어야 했는데 아직 발송이 안되었네요. 오늘 발송 되니 내일 받으실 수 있을겁니다' 라는 겁니다.

즉 요약하면, 당일 배송 안된다는 겁니다. 문제는 이걸 몇번 웹상으로는 클레임을 걸었는데 2월 3일 클레임 건게 여태껏 답글이 안달렸답니다. 평균 2~3일 걸리는 듯 합니다. 전화로 하면택배사 기사가 수당을 받기 위해서 어쨌다는 둥 저쨌다는둥 변명을 합니다. 예스 24에도 한 두세번 진상짓을 떨었기 때문에 새삼스러울건 없지만 그때마다 미안하다, 택배사에 프레셔를 넣겠다 라고 말이라도 해줬고, 몇번 반복되자 적립금으로 달래더군요. 실제로 그 이후로는 안갈궈도 알아서 오더군요.

뭐 까짓거 책 하루 정도 기다릴 수 있습니다. 애당초 책을 인터넷으로 주문한다는것 자체가 속도는 한수 접겠다는 건지도 모르죠. 하지만 괘씸한건 변함없이 내일 받을 수 있음에도(택배사 로테이션이 빨라서 아침이지 늦으면 오후가 될수도 있는), 오늘 받을 수 있다라고 하는 것과 이 사후 대응입니다. 더욱이 경쟁사의 경우 거의 틀림없이 오늘 받을 수 있으니 이게 더 큰 문제지요.

과연 마지막 항의에 대한 대답이 어떻게 올런지는 모릅니다. 오늘이 영업일 기준으로 3일째니 사실 지금 답이 와도 좀 늦은감이 있는 대응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배운것이 있습니다. 앞으로 칭찬할때는 몇번 더 숙고해보겠다는 것입니다.

죄송합니다.  앞으로는 좀 더 신중하게 쓰겠습니다.

Posted by 푸른곰

2010/02/05 01:04 2010/02/05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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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교보문고 이용 단상

사실 저는 예스24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별다른 불만은 없습니다. 가끔 삐그덕 거리는 배송이 불만이긴 하지만 몇번 이용하다보니 대강 도착하는 시간도 알고 있고, 당일 배송 자체도 무리 없이 작동하는 것 같고 말이죠(물론 어긋나면 다음날 배송보다도 늦게 배송되는 안습한 상황이 생기지만). 예스24의 경우에는 단점이 포인트 제도인것 같습니다. 사실 이건 알라딘도 마찬가지인것 같은데 5000원 이상 쌓아서, 1000원 단위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왜 내 마음대로 못쓰냐 말이죠....

사실 보통은 가격을 보고 구입합니다만, 저는 가격보다는 얼마나 그 책을 빠르게 받아보느냐가 중요한지라, 사실 은근히 오프라인에서도 구입을 많이 합니다. 온라인 서점에서 당일 배송이란 마수를 펼치기 전에는 말이죠. 새벽에 잠들기 전에 심적으로 몽롱한 상태에서 주문하고 그날 오후에 받아보는 식의 전개랄까요.

하여, 주제인 교보문고로 돌아와서, 조건 자체는 좋은 듯 하면서 나쁜 듯 하면서 네요. 가격 자체는 어중간하고, 배송료는 같지만, 배송비 면제 조건이 다른 서점에 2배가량입니다(예스24나 알라딘이 1만원 이상이라면 교보는 2만원 이상). 이번에는 일본서적이라 재고가 있는 교보에 주문하는 편이 나을 듯 싶어서 주문했는데...

배송 품질은 아주 훌륭하군요. 회사가 회사니 만큼(한진택배)... 아침 일찍 초인종을 울려서 깜짝 놀랐는데 그건 둘째치고, 포장 상태가 아주 양호합니다. 다양한(이라고 쓰고 아슬아슬한) 크기의 상자에 넣어서 약간의 완충재를 넣어서 심지어, 한두권의 경우 에어캡넣은 비닐봉투에 넣어주는 만행을 저지르는 예스24와는 달리 커다란 상자 안쪽에 책을 넣은 판자를 비닐랩으로 싸고, 판자(대지)를 본 상자에 글루건 같은걸로 붙이는 형태로 아예 옴짝달싹도 못하고 부딪혀도 손상가지 않도록 잘 고정 되어 있군요. 이게, 아마존(미국/일본)에서 이렇게 하던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음, 사실 적립금 자체는 무난한 수준입니다. 보통 적립금액 자체는 거의 동일한 수준이지만 5만원 이상 주문한다고 추가로 적립해주고 우수고객이라 더 주는것 같은건 없다는게 패널티입니다, 대신 어떤 전환이나 제한 없이 쌓인 것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샀을때도 적립 혹은 사용이 가능한것도 괜찮은 점 같구요.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가격과 적립금. 비교적 비싼 배송비와 이에 걸맞는 배송 품질. 딱, 이렇게 요약가능한 것 같습니다.

이후, 배송에 관하여 정정하고자 새로 글을 썼습니다. 같이 읽어주십시오.
인터넷 교보문고. 배송에 관한 칭찬 철회!

Posted by 푸른곰

2010/01/19 00:10 2010/01/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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