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관련한 책들은 더욱 심하다. 나는 영어를 공부하던 학생이기 때문에 호기심에 영어책을 사곤하는데 간단한 학습법에 관한 책도 만원은 가볍게 넘고, 에지간한 책들은 1만 7~8천원 하더니 요새는 2만원은 훌쩍넘어 3만원을 육박하는 책들도 나오고 있다.
컴퓨터 책들은 또 어떤가? 내가 처음에 컴퓨터를 배울 때 만해도 어지간한 책들은 만 오천원을 넘지 않았다. 그렇지만 요새 나오는 책들은 쉽사리 3만원을 넘어간다.
세상에 모든 것이 오른다지만 책값만큼 제멋대로인것도 없는 것 같다. 한두권씩 사 읽는것도 아니고 일년에 수십권을 사 읽는 입장에서 보면 이제는 우리나라는 완연히 선진국의 책값 수준을 차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놈의 책값이 또 오롯이 좋은 작품을 위해서 사용되느냐 하면 또 그것은 아닌것 같다. 요즘 인지 안붙이는 책들이 꽤 많다. 컴퓨터책의 상당수가 그렇고, 의외로 많은 개인 저자의 책들이 그러하다고 들었다. 책을 내면서 출판계에서나 사회에서 저명인사가 아니고서야 판매 부수에 따른 수익을 요구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는게 출판 바닥 풍토라는 것을 안다. 대개는 원고료처럼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라, 아무리 책이 잘 팔려도 저자에게 막상 돌아가는 수입은 독자가 생각하는 것보다는 적다라는 점이 열패감을 느끼게한다.
거품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그리고 수익 구조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할 것같다. 저자에게 합리적인 배분이 없다면 일종의 기망행위다.
추가(2008.09.08): 어디선가 들으신게 있으신지 이외수 님은 말하신다. 이렇게 값진 내용을 가진 책값타령을 하냐고. 금이 값진것을 모르는 등신은 드물다. 하지만 금값은 비싸다고 느끼지 않는 사람은 더욱 드물다. 책이 돈값을 안하는게 아니라, 그 돈 자체가 비싸다는 것임을 이해해주시길. 아울러 나는 책을 샀다.
추가(2008.09.08): 어디선가 들으신게 있으신지 이외수 님은 말하신다. 이렇게 값진 내용을 가진 책값타령을 하냐고. 금이 값진것을 모르는 등신은 드물다. 하지만 금값은 비싸다고 느끼지 않는 사람은 더욱 드물다. 책이 돈값을 안하는게 아니라, 그 돈 자체가 비싸다는 것임을 이해해주시길. 아울러 나는 책을 샀다.
Posted by 푸른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