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분명히 이명박 대통령의 가장 큰 적은 독선이었다.

이 대통령이 당선자 신분이던 시절, 이명박 대통령의 가장 큰 적은 독선이다 에서도 말했습니다만(꼭 읽어주세요), 이 대통령 1인 리더십,,, ‘공감 없는 독주’ 역기능 크다 라는 기사에서도 보시듯이 지금 이 대통령은 지금 총체적인 리더십의 위기에 있습니다. 그걸 보여주는것이 여의도연구소의 수치에서 볼 수 있듯이 참담한 지지율 추락으로 증명하는 것이죠. 요번 Economist를 보니 사르코지의 실망스런 1년(‘Sarkozy’s diappointing first year’)이라고 하고,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다는데, 아시다시피 사르코지도 출범 당시에는 꽤 높은 지지율을 보였죠. 옆나라 후쿠다 총리도 지금 때아닌 레임덕이지만… 아마 우리나라 이명박 대통령 만큼이나 빠른 지지율 하락, 그것도 경착륙(hard landing)하는 케이스는 보기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뭔가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귀를 닫고 앞으로 치닫기 바쁘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소고기 협상에서 이미 알고 있잖습니까? 뭐 추진력 하나 믿고 뽑은 대다수 국민들에게 죄를 물을 생각은 없습니다. 누구처럼 투표하지 않았으니 댁들은 닥치시오 할 생각도 없습니다.

아무튼간에 운하 문제때도 언급 문제가 있다면 제로 베이스에서 출발해야 옳다고 누누이 주장해 왔습니다. 아까 언급한 이전 글에서 따오자면… 안읽어 보신분은 지금이라도 읽어주십시오. 글은 이 대통령이 당선자 시절이었던 시점에 쓰인 글이고, 평어를 사용했으니 양해 바랍니다.

대운하를 예로 들어보자, 반대의견은 수렴하면서 진행하겠다고 하지 않는가? 그게 어떻게 반대 의견을 수렴하는 것인가. 무언가 일을
벌인다면, 시작점에서 이것을 벌여도 하는가 아니면 벌여서는 안되는가 두가지 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무릇 옳다.
그것이 아무리 후보자 자신의 당선 이전부터의 소신이고, 공약이라 할지라도 잘못된게 있다고 적절한 논거를 든 주장이 있으면 그걸
받아들이고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그러지 않는다. 일단 하기로 마음 먹었으면 그걸로 끝이고, 다른
의견을 듣는 것은 요식에 지나지 않는다. 듣는 척 하고 있을 뿐이다. 뭐 스스로는 경청하는 척이라도 할런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그러면 뭘하나 아무리 수많은 사람들이 운하가 불가당하다고 주장해도 그의 머릿속에는 어떻게하면 운하를 하루 빨리 팔수 있을 지,
그리고 어떻게든 공기를 줄여서 자기 임기안에 완성해 자신의 치적으로 자랑할 수 있을까만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 틀림없다.


주변 인물들도 하나같이 마찬가지라서, 운하에 대해서 한마디 반박이라도 할라들면 하나같이 운하의 당위성을 변호하기 바쁘다.
유리한게 있으면 같다 붙이고, 불리한건 감추고, 분주하게 검토한다는데 왜 내 눈에는 일단 운하를 파기로 결정했으니 나머지는
거기에 맞춰 끼워 맞추는거다. 운하가 운송에 도움이 된다라는 믿음이 서자 그걸 합리화하기 위해서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끼어 맞추고
운하가 운송수단으로 크게 이득이 없다고 하자, 관광을 또 끼워넣는다.

취임전 걱정하던 일이 그대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다행히도(?) 운하보다는 소고기 문제가 쟁점화되고 있을 뿐입니다. 이미 야당이나 국민이 어떻게 생각하던간에 이명박 대통령과 그 ‘일당’들은 미국과의 소고기 협상은 이미 끝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어떤 증거가 나오더라도 그 당위성을 변호하기 바쁘고, 유리한건 같다 붙이고, 불리한건 감추고, 거기에 맞춰 끼워넣는 것입니다. 인용한 부분에서 약간 수정해봤는데, 나머지 인용한 부분에서도 운하를 지우고 쇠고기 협상을 갖다 끼워 넣으면 거의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아까 다행히도 운하가 아니라 소고기라고 했지만, 솔직히 둘다 중요한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건 국민이기 때문이죠. 제가 운하를 반대하는 것은 국민이 장기적으로 생존하기 위한 삶의 터전으로써, 생존에 긴요한 수자원을 비롯한 자연을 심각히 훼손한다는 것이고, 제가 소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것은 역시 국민 건강 자체에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귀를 열고 문제의 본질을 들으라… 당신은 언젠가 당신의 독선으로 망한다. 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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